[프라임경제] 포항시가 8월부터 국가 유공자 및 보훈 가족을 품는 폭넓은 치매 지원망 구축에 나선다.

포항시 치매안심센터에서 보훈의료대상자에게 치매 검사·진료비 지원 내용을 안내하고 있는 모습. ⓒ 포항시
그간 지원의 테두리 바깥에 머물렀던 보훈의료대상자들도 이제는 거주지 인근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검진부터 치료비까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포항시 보건당국은 최근 개정된 보건복지부의 '치매정책 사업안내' 지침을 적극 수용해, 보훈대상자에 대한 치매 의료비 지원 장벽을 허물었다고 전했다.
이전까지는 보훈병원이나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서만 지원이 가능하다는 규정 때문에 일선 치매안심센터의 혜택을 받기 어려웠으나, 이번 지침 변경으로 선택의 폭이 동네 일반 병·의원까지 대폭 넓어졌다.
이번 개편에 따라 시에 거주하는 보훈대상자들은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치매 진단 및 감별 검진 비용을 지원받는다.
세부적으로는 진단검사 포항시 최대 12만원, 감별이 필요할 경우 최대 8만원까지 실비가 충당된다.
아울러 지속적인 약물 치료가 필수적인 환자들을 위한 치료관리비 지원도 병행된다. 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에 해당하는 환자라면 월 최대 3만원, 연간 최고 36만원 한도 내에서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 본인부담금을 보조받을 수 있다.
다만, 국가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중복 수급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보훈병원이나 일반 위탁병원을 통해 이미 관련 의료비를 지원받고 있는 환자의 경우, 치매안심센터의 중복 지원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지원 신청을 원하거나 상세한 자격 요건을 확인하려는 시민은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관할하는 포항시 남구 또는 북구 치매안심센터에 사전 문의 후 방문하면 원스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