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롯데웰푸드, 국내 체질 개선·해외 성장 '쌍끌이'…수익성 반등 '본격화'

2분기 영업익 89%↑…인도 중심 글로벌 사업 고성장 지속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8.21 08:36:20

ⓒ 롯데웰푸드


[프라임경제] 흥국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국내 사업의 체질 개선과 인도 중심의 해외 성장 가속화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롯데웰푸드는 건과와 빙과, 유지 및 육가공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식품기업이다. '빼빼로', '월드콘' 등 주요 브랜드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인도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1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전분기 대비 1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47억원으로 각각 88.5%, 80.8% 늘었다. 시장 예상치인 479억원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호실적은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해외 법인의 고성장이 이끌었다. 국내 사업 매출액은 8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84억원으로 50.2% 늘었다.

국내 건과와 빙과 매출은 스포츠 연계 프로모션과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2%, 6.2% 증가했다. 유지 사업도 주요 유종의 시세 상승에 판가 인상으로 대응하면서 6.3% 성장했다.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졌다. 저수익 재고관리단위(SKU)를 정리하고 고수익성 채널 비중을 확대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나선 결과 국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4%p 상승한 4.5%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비용 개선 효과는 약 700억원으로 추산됐다. 원재료 가격 변동과 환율 영향으로 발생한 약 500억원의 원가 부담을 상쇄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해외 사업은 국내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사업 매출액은 3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6억원으로 132.5% 급증했다. 영업이익률도 4.3%p 상승한 9.5%를 기록했다.

특히 인도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인도 빙과 매출은 푸네 공장 가동률 상승과 수율 안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인도 건과 역시 지난 6월 초코파이 4라인 가동을 시작하면서 늘어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해 같은 기간 27.9% 성장했다.

카자흐스탄 매출도 가격 인상과 판매 물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9.7% 늘었다. 주요 해외 법인의 외형 성장이 수익성 개선까지 이어지면서 글로벌 사업이 새로운 이익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을 웃돈 2분기 실적은 국내 수익성 개선과 해외 법인의 고성장에 기인한다"며 "주력 사업 부문의 고른 매출 성장과 저수익 SKU 정리, 고수익성 채널 비중 확대 등 경영 개선을 통해 국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유지와 유제품, 환율 등의 영향으로 약 400억~500억원의 원가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경영 개선 활동의 고도화와 코코아 원가 부담 완화가 비용 상승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사업의 성장 여력도 여전히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핵심 시장인 인도에서는 건과 제품의 전통 소매점(TT) 커버리지 확대와 빙과 사업의 남부 지역 진출 등을 통해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경영 개선 활동 고도화가 원가 부담을 최소화하고 해외 법인의 고성장도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체질 개선과 해외 성장 가속화가 동반되는 구간으로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