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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콘덴서, AI發 MLCC 업사이클 '수혜'…'데이터센터 안정화 핵심' 필름 캐패시터까지 '주목'

"올해와 내년 가파른 실적 우상향 흐름 지속…높은 주가 탄력성의 재현 기대 시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8.21 08:35:47
"올해와 내년 가파른 실적 우상향 흐름 지속…높은 주가 탄력성의 재현 기대 시점"

ⓒ 삼화콘덴서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21일 삼화콘덴서(001820)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가파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회복에 따른 낙수효과가 시작된 가운데, 필름 캐패시터(FC)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며 가파른 실적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삼화콘덴서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2% 늘어난 829억원, 55.1% 성장한 86억원을 기록하며 8개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

매출 성장률을 상회하는 이익 개선이 나타난 배경에는 MLCC의 가파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회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MLCC는 티어-1(Tier-1) 업체들의 판가 인상에 따른 우호적인 가격 환경 속에서 일부 제품군의 자체 판가 인상까지 더해지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전장·산업용에서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와 고부가 제품 비중 상승이 이어지며 구조적인 믹스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MLCC는 향후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낙수효과가 점진적으로 확산되며 새로운 업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해 "현재 삼성전기, 무라타(Murata) 등 티어-1 업체들은 AI 서버용 고부가 MLCC 수요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AI 중심으로 재배분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범용 MLCC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범용 제품의 공급 여력이 축소되며 Tier-2 업체들의 물량 확대와 판가 상승 기회가 동시에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AI 관련 MLCC 수요가 시장 예상보다 강하게 지속되며 티어-1 업체들의 AI향 생산능력(Capa) 전환과 범용 공급 축소도 장기화될 것"이라며 "이번 사이클은 'AI향 Capa 전환 → 범용 공급 축소 → 가격 상승 → Tier-2 점유율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적 낙수효과가 확대될 것"이라고 짚었다.

필름 캐패시터(FC)의 재발견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FC는 데이터센터·반도체 팹 등 고전력 인프라 내 전력변환 장치에서 전압을 안정화하고 고주파 노이즈를 제거하는 핵심 부품이다.

양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반도체 생산능력 증설을 기반으로 관련 수주 역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국내 변압기 고객사들과의 해외 데이터센터 시장 동반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FC는 전력반도체 기반 변압기인 SST(Solid State Transformer)의 핵심 부품인 만큼 관련 시장 개화와 함께 올해부터 수주가 본격화되고 내년부터 매출 기여도 역시 확대될 것"이라며 "MLCC 대비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매출 비중 확대는 전사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올해와 내년 가파른 실적 우상향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필름 캐패시터의 매출 기여까지 본격화되며 성장의 기울기가 한층 가팔라질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24.3%, 102.0% 증가한 4069억원, 601억원으로 추정된다. 과거 MLCC 업사이클에 확인된 높은 주가 탄력성의 재현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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