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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한일정상회담 감동 잇는다···하회마을서 특별공연 개최

줄불놀이부터 안동 전통주·음식까지...문화·관광·미식 결합한 야간 콘텐츠 선봬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8.21 09:13:08
[프라임경제] 안동시는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외의 관심을 받은 안동의 전통문화와 지역 미식을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재구성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한일정상회담 기념 특별공연 '하회야연' 포스터. ⓒ 안동시


경북도와 안동시는 오는 9월19일과 10월4일 안동 하회마을 낙동강변에서 한일정상회담 기념 특별공연 '하회야연'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줄불이 수놓은 밤, 안동의 멋과 맛을 즐기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하회마을의 대표적인 전통 불꽃놀이인 하회선유줄불놀이와 지역 음식·전통주를 접목해 문화공연과 미식, 야경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야간 관광상품으로 기획됐다.

'하회야연'의 핵심 볼거리는 낙동강을 무대로 펼쳐지는 하회선유줄불놀이다. 강 위에 걸린 줄을 타고 불씨가 아래로 흘러내리는 낙화와 선유, 달걀불 등의 전통적인 불놀이가 이어지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하회마을과 낙동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부용대 일대의 자연경관과 전통 불꽃이 어우러져 기존 공연과는 차별화된 야간 볼거리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즈넉한 하회마을의 풍경에 불꽃이 더해지면서 안동의 역사적 공간을 색다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먹거리 콘텐츠도 이번 행사의 중요한 축이다. '기미주안(氣味酒案)' 프로그램을 통해 한일정상회담 만찬에서 소개됐던 안동의 음식과 전통주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안동소주를 비롯한 지역 전통주와 향토음식을 중심으로 구성해 관광객들이 안동의 음식문화를 보다 편안하게 접하도록 했다. 

음식에 담긴 지역의 특색과 이야기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단순한 미식 체험을 넘어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하회선유줄불놀이의 문화적 가치를 관광자원으로 더욱 확장하고, 안동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통문화에 음식과 자연경관을 결합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 관광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입장권은 1인 3만원이며 24개월 이하 영아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관람객은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한 회차당 최대 100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9월19일 공연 티켓은 8월20일 오후 2시부터 판매가 시작됐으며, 10월4일 공연은 9월3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예약 방법과 행사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경북봐야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안동의 전통문화와 음식이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이를 관광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하회마을의 아름다운 가을밤과 줄불놀이의 장관을 감상하면서 안동의 맛까지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하회야연'은 안동이 가진 전통문화와 자연, 미식 자원을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세계적인 관심으로 이어진 안동의 문화자산을 야간관광과 체험형 콘텐츠로 발전시켜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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