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노동진 회장이 충남 태안군 안면읍 천수만 일대 조피볼락(우럭) 양식장을 찾아 고수온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수협중앙회
[프라임경제]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수산물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수협중앙회가 충남 태안 천수만을 비롯한 전국 주요 양식 현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19일 노동진 회장이 충남 태안군 안면읍 천수만 일대 조피볼락(우럭) 양식장을 찾아 고수온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어업인들을 격려했다고 20일 밝혔다.
충청지역은 올해 7월 말 기준 양식보험 가입 62건 가운데 조피볼락이 28건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충청지역 양식보험 사고 가운데 고수온 피해가 9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고수온에 따른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이날 노동진 회장이 방문한 태안군 중장리 소재 양식장에서는 지속된 고수온으로 성어와 중간어, 치어 등 약 28만7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른 피해 규모는 추정 보험금 기준 약 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노동진 회장이 충남 태안군 안면읍 천수만 일대 조피볼락(우럭) 양식장을 찾아 고수온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수협중앙회
현장에서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노동진 회장은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어가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어가의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손해사정과 보험금 지급 등 중앙회 차원의 지원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협중앙회는 고수온 피해 현장에 손해사정 인력을 조기에 투입해 사고 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피해 어업인들이 조속히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가용한 지원 수단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앞서 수협중앙회는 지난 14일에도 전남 완도군의 육상 넙치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등 제주와 경남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양식장을 대상으로 긴급 현장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고수온 장기화로 양식 수산물 폐사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피해 규모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양식보험을 통한 실질적인 보상과 어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