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이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미술 실기 경연을 통해 예비 예술인재들의 창작 역량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9일 계명대 미술대학이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36회 미술실기대회에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계명대학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미술대학 주관으로 열린 '제36회 계명대학교 전국 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가 전국 1578명의 고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미술 분야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대학 입시 실기를 직접 경험하고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해진 주제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를 분석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작품에 담아내는 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회는 지난 7월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동안 계명대 미술대학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정물수채화와 인물화, 기초디자인, 기초소양을 비롯해 포트폴리오, 촬영실기, 상황표현, 칸 만화, 정밀묘사 등 여러 분야 가운데 종목을 선택해 실력을 겨뤘다.
심사는 계명대 미술대학 교수 20명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이 출제 의도를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했는지를 비롯해 아이디어의 참신성, 화면 구성, 조형적 완성도, 표현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대상 1점과 금상 6점, 은상 9점, 동상 26점, 장려상 117점, 특선 322점, 입선 475점 등 모두 956점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대상의 주인공은 기초디자인 2유형에 출품한 선주고등학교 3학년 장서진 학생이다. 장 학생은 이번 수상으로 2027학년도 계명대 미술대학에 입학할 경우 2년 동안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금상은 이도영(대구예담학교), 이윤아(화봉고), 정서영(대구남산고), 황수빈(성희여고), 장서윤(대구여고), 김민서(유가중)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작들은 8월18일부터 22일까지 계명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학생들이 입시 준비 과정에서 만들어낸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마련해 대회의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19일 오후에는 극재미술관 화이트갤러리에서 시상식도 열렸다. 수상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받으며 앞으로의 창작 및 진학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은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펼치면서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행사"라며 "작품마다 학생들의 개성과 창의적인 시도가 잘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기교육을 내실화하고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예술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서진 학생은 "예상하지 못했던 큰 상을 받아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응원해주고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대학 입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미술대학은 1964년 미술공예과로 시작해 60년 넘게 미술교육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1981년 미술대학으로 승격한 뒤 전공별 교육과 실기·창작 활동을 강화하며 예술 분야 인재를 배출해 왔다.
현재 10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집정원은 405명, 재학생은 약 1750명이다.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약 27억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교육시설과 실기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계명대 미술대학은 앞으로도 전국 고교생들이 자신의 예술적 가능성을 시험하고 새로운 표현 방식을 발견할 수 있는 실기대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미술교육의 저변을 넓히고 예비 예술인재 발굴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