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한미글로벌과 맞손' 현대제철, AI 데이터센터 특수 잡는다

첨단 산업시설 건설 분야 협력…고객사에 '토털 패키지' 제공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6.08.20 13:52:23
[프라임경제] 현대제철(004020)이 첨단 산업시설 건설 분야에서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국내 건설사업관리 1위 업체 한미글로벌과 손잡고 데이터센터·반도체 생산시설 같은 첨단 산업시설에 특화된 강구조 모델을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19일 경기 성남시 판교오피스에서 한미글로벌과 '건설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설계 단계부터 협업하는 데 있다. 두 회사는 내화강재와 고강도 형강 같은 건설용 강재를 설계 초기부터 함께 분석·적용해, 고객사에 최적화된 강구조 모델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차세대 전력 인프라 강재 리플릿. ⓒ 현대제철


그동안 데이터센터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미리 제작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현장에서 블록처럼 조립하는 공법)나 포스트텐션(콘크리트 내부에 고강도 강선을 넣고 당겨서 지지력을 보강하는 공법) 방식으로 지어지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 공사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강구조 방식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업계의 시선이 콘크리트에서 철골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얼마나 빨리 짓느냐'가 곧 경쟁력이 되고 있는 셈이다.

현대제철과 한미글로벌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데이터센터 신축 현장에서 강구조 적용 범위를 넓히고, 현대제철이 보유한 전 강종 '토털 패키지(Total Package)' 역량을 시장에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한미글로벌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시설용 강재에 대한 선도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성능 강재 수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3월 '차세대 전력 인프라 판매 확대 TFT'를 신설, AI 수요 확대에 따른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에 대응해 데이터센터용 강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구조 데이터센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지, 현대제철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