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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모더나·머크가 연 'mRNA 암 치료 시대'…빅파마 러브콜 '상업화 핵심 기술' 주목

"개인 맞춤형 mRNA의 소량·다품종 생산까지 대응 가능…시장 확대 맞춰 플랫폼 확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8.20 09:44:07
"개인 맞춤형 mRNA의 소량·다품종 생산까지 대응 가능…시장 확대 맞춰 플랫폼 확장"

ⓒ 인벤티지랩


[프라임경제] 현지시간으로 19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환자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3상) 임상시험에서 암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가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회사는 흑색종 제거 수술을 받은 고위험 환자 11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맞춤형 백신 '인티스메란'과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함께 투여한 환자군이 키트루다 단독 치료군에 비해 암이 재발하기까지의 기간이 유의미하게 연장됐다. 

해당 임상 성공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에서 모더나의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76.97% 급등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선 인벤티지랩(389470)의 향후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뿐만 아니라 mRNA 전달체 분야에서도 독자적인 지질나노입자(LNP) 제조 플랫폼 기술을 구축했으며, 해당 플랫폼의 기술력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인벤티지랩은 독자적 LNP 제조 플랫폼 'IVL-GeneFluidic' 보유 중이다. 미세유체학(Microfluidics) 기술을 기반으로 mRNA와 같은 유전물질을 지질나노입자(LNP)에 균일하고 높은 효율로 캡슐화(봉입)하는 양산 공정 플랫폼을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은 기존 배치(Batch) 생산 방식 대비 입자 크기 제어와 재현성이 뛰어나 연구용부터 대량 생산용(GMP) 장비까지 확장성을 확보했다.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및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mRNA 백신 개발 및 비임상·임상 시료 생산 지원 과제'에 선정돼 mRNA-LNP 제형화 및 공정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밖에 국내 백신 개발 기업 및 국책 기관과 협력해 mRNA 암 백신 및 감염병 백신의 LNP 제형 개발 레퍼런스를 쌓아오고 있다. 한 예로 유바이오로직스 등과 mRNA 백신 및 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mRNA 물질의 LNP 제형 최적화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 중이다.

전찬희 인벤티지랩 CTO 전무가 '2025 PODD' 신규 플랫폼 발표 현장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중인 모습. ⓒ 인벤티지랩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현지시간으로 지난해 10월27일과 28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적 약물전달체 컨퍼런스 'Partnership Opportunities in Drug Delivery(PODD) 2025'에서 'IVL-BioFluidic™'을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 공개했다.

'PODD'는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테크 기업의 C-레벨 임원, 연구개발(R&D) 및 사업개발(BD)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약물전달체(Drug Delivery System, DDS) 전문 컨퍼런스로,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이 공유되는 세계적 행사다. 

인벤티지랩은 해당 행사 기간 동안 J&J,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길리아드, 베링거인겔하임, 다케다 등 주요 다국적 제약사와 다수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기술협력과 공동개발, 라이선싱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어갔다.
 
올해 7월엔 세계 최고 권위의 약물전달 분야 국제학회인 'CRS 2026 Annual Meeting & Exposition'에도 참여, IVL-GeneFluidic® 플랫폼 기반의 mRNA-LNP 대량생산 기술 연구성과를 포스터 발표하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모더나와 머크의 이번 3상 성과는 개인 맞춤형 mRNA 암백신의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관련 제조 플랫폼을 준비해 온 당사에도 긍정적인 시장 변화라고 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개인 맞춤형 암 백신은 환자마다 mRNA 서열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mRNA를 동일한 제조 플랫폼에서 얼마나 안정적이고 재현성 높게 LNP로 제조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벤티지랩은 코로나19 백신 대량생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IVL-GeneFluidic®'을 통해 LNP 제형 연구개발, 임상시료 및 대량생산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HandyGene-GMP'를 통해 개인 맞춤형 mRNA의 소량·다품종 생산까지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아울러 큐라티스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GMP 생산 인프라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개인 맞춤형 암 백신을 포함한 mRNA 치료제 시장 확대에 맞춰 제형개발부터 임상·상업 생산, 개인 맞춤형 제조까지 연결되는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모더나·머크의 성과로 mRNA 치료제가 '예방 백신'에서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로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체내 전달 효율을 결정짓는 LNP 캡슐화 기술 및 고품질 양산 플랫폼을 보유한 인벤티지랩의 기술 가치가 재조명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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