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0일 쿠콘(294570)에 대해 페이먼트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신규 서비스 확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쿠콘은 금융·공공·의료·유통 등 다양한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데이터와 페이먼트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API 스토어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쿠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하며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같은 기간 6.4% 늘어 유진투자증권 추정치인 매출액 17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에 부합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데이터 부문의 성장세가 제한적이었지만 페이먼트 부문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었다.
사업 부문별로 데이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정책 영향에 따른 대출비교서비스 매출 감소에도 금융 마이데이터 신규 고객 유치가 이를 상쇄하면서 소폭 성장했다.
페이먼트 부문 매출은 대형 결제대행(PG)사 대상 신규 고객 유치와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었다. 특히 저원가성 상품 비중 확대에 따라 페이먼트 부문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6% 증가하며 전사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것은 물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분기 연속 증가했다는 점"이라며 "페이먼트 부문에서 저원가성 상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도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쿠콘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84억원, 영업이익은 7.5% 늘어난 52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망대로라면 매출액은 다시 분기 최대치를 경신하고 영업이익은 9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게 된다.
하반기에는 기존 사업 확대와 신규 서비스 출시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데이터 부문에서는 현재 30개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데이터 API 상품을 연내 100여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소송 업무 자동화 등을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 영역도 넓힐 예정이다.
페이먼트 부문에서는 글로벌 결제 및 스테이블코인 제휴사를 확대하고 모바일 결제 통합 KSQR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아울러 USDC와 USDT 등 디지털자산의 결제·충전·출금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기존 서비스 확대와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7배로 국내 동종업체 평균 11.6배 대비 할인돼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