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주가는 추정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 기준 7.4배에 불과해 여전히 저평가된 수준"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0일 선익시스템(171090)에 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이 강하게 회복될 것은 물론, 페로브스카이트 증착기 상용화 모멘텀까지 갖추고 있어 우려보다는 기대가 큰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만1000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선익시스템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9.3% 줄어든 202억원, 적자전환한 영업손실 10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장비의 출하가 지연됨에 따라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다만 루미코어(Lumicore), 시야(Seeya), 시드텍(Sidtek) 등 중화권 패널사 중심의 증설이 지속되고 있어 매출 공백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영업이익은 하자보수충당부채와 대손충당금 등 약 70억원 규모의 회계적 비용을 반영함에 따라 추정치를 하회했다.
강민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은 장비 출하 재개에 따라 강한 회복세를 전망한다"며 "호실적을 예상하는 근거는 수주잔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분기 수주잔고가 5329억원으로 급증한 후 같은해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올해 2분기의 수주잔고는 64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9% 증가해 또 한 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주의 대부분이 1년 이내 매출 인식이 이뤄지기 때문에 향후 실적 가시성은 높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1.2% 상승한 1253억원, 51.5% 증가한 300억원으로 추정했다. 직전 분기 이연 물량을 포함한 다수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장비 출하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4분기에는 OLED 대형 장비 출하가 1년 만에 재개됨에 따라 매출액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인 25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바라봤다.
강 연구원은 "현 주가는 추정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7.4배에 불과해 여전히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금년 실적 역성장과 추가 수주에 대한 의구심이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지만, 사상 최대 수주잔고가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페로브스카이트 증착기 역시 상용화 시점이 1년 이내로 다가와 멀티플 재평가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