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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높은 실적 안정성에 美 LNG 연간 330만톤 도입 '수혜'까지…"계약 확대 가시화"

"부채비율 64%로 재무비율도 크게 개선…3500억원 규모 현금성자산도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8.20 07:45:54
"부채비율 64%로 재무비율도 크게 개선…3500억원 규모 현금성자산도 주목"

대한해운 벌크선 '케이 아스터(K.ASTER)'호. ⓒ SM그룹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0일 대한해운(005880)에 대해 장기계약 위주로 실적 안정성이 높은 가운데 LNG선 전용선 추가 계약 가능성까지 열려있다고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5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대한해운은 벌크·LNG 수송 위주의 해운사다. 매출의 70% 이상이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등과의 장기운송계약에서 발생한다. 현재 자회사 포함 총 56척의 선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드라이벌크선 38척, LNG선 14척, 탱커선 3척이 포함된다. 

스팟 시장에 노출된 선대는 건화물선 10척, 탱커(제품선) 3척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대한해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 감소한 5906억원, 42% 성장한 1374억원(영업이익률 23.2%)을 기록했다. 

2분기 말 부채비율은 64%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초대형유조선(VLCC)·벌크선을 매각한 대금을 부채 축소에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약 3000억원을 보유 중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은 장기계약 위주이기 때문에 실적 안정성이 높고, 현금 흐름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선대 감소 및 분양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벌크·탱커선 시황 호조로 지난해 대비 3% 증가한 1조3110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2585억원(영업이익률 19.7%)을 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팟 노출도가 제한적이나 벌크선 운임 호조가 지난해 이후 지속되면서 장기계약 종료 시 계약 운임을 높여갈 수 있는 환경이고, 고객사들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고수익성을 유지 가능하다"며 "전쟁 이후 탱커 운임 호조에 따라 스팟 탱커 선대의 증익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LNG선 부문에서의 추가 기회도 언급됐다. 대한해운은 한국가스공사의 LNG선 전용선을 8척 보유하고 있고, 1996년부터 전용선 계약을 이어오는 등 장기간 협력해오고 있다. 

최근 카타르로부터의 LNG 도입 차질과 미국에서의 LNG 추가 도입 계획(연간 330만톤)을 감안하면 LNG 전용선 추가 계약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80% 이상의 영업이익이 장기계약 선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돼 해운 운임 상승기에 실적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제한적인 점과 벌크선 운임 상승 요인을 감안할 때 제한적인 용선·스팟 노출은 아쉽다"면서도 "3500억원 규모의 보유 현금성자산 규모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장기계약 수주를 통한 성장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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