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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글로벌 공학인재 양성 성과···한·일팀 GPS 기반 안전기술 '최우수상'

'2026 Global CDP' 통해 45명 이상 참여...언어·문화 차이 넘어 국제 공동연구 역량 입증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8.19 11:30:13
[프라임경제] 국내외 대학생들이 국경과 전공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기술 과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이 경주에서 마무리됐다.

대구대학교를 비롯한 국내 대학 컨소시엄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경주 드림센터에서 '2026 Global CDP Summer Program'을 진행했다. ⓒ 대구대학교


대구대학교(총장 윤재웅)를 비롯한 국내 대학 컨소시엄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경주 드림센터에서 '2026 Global CDP Summer Program'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내 7개 대학과 태국·일본 대학 학생 등 45명 이상이 참여해 국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인력양성 지원사업'과 연계해 마련됐다.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여름 국내에서 이어지고 있으며, 단기간에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일반적인 공모전과 달리 여러 달에 걸쳐 학생들이 공동으로 연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연초 태국에서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의 방향을 설정하고, 여름에는 일본에서 현지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한국으로 이동해 앞선 연구와 실험 결과를 보완하고 최종 발표를 진행하는 등 국가별 활동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올해 최종 무대에는 모두 12개 팀이 올라 생활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학 기술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참가팀들은 기술 구현 가능성뿐 아니라 문제 해결 과정과 팀워크, 결과물의 활용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받았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팀은 GPS 기술을 활용해 보행자의 안전한 귀환을 지원하는 모듈을 개발한 한·일 공동팀이었다. 

한국 학생 3명과 일본 가나자와공업대학교 학생 2명이 함께한 이 팀에서는 대구대 전자전기공학부 반도체전자공학전공 정석현 학생이 팀장을 맡았다.

정석현 학생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팀원들이 하나의 목표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의사소통과 상호 이해가 중요하다는 점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또한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다른 문화권의 구성원들과 협업하는 과정 자체가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산업계에서도 학생들의 결과물에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송송민 ㈜삼우농기 부사장은 "참가자들이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면서 실제 현장에서도 활용을 검토할 수 있을 정도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교실이나 실험실에서 습득한 전공지식을 실제 문제에 적용하고, 다른 국가의 학생들과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 능력뿐 아니라 의사소통, 협업, 문제 분석 등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복합적인 역량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다.

대학 간 국제 교류가 단순한 학생 교환이나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공동 연구와 프로젝트 수행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로 꼽힌다. 

참가 학생들이 여러 국가에서 단계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 만큼 국제적 환경에서 협업하는 경험을 축적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대학과 태국·일본 대학 간 공학 분야 협력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학생 중심의 공동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경우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공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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