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인상분 초과 폭의 판가 인상을 고객사가 모두 수용하는 상황 매우 이례적"
[프라임경제] DB증권은 19일 이수페타시스(007660)에 대해 탄탄한 실적과 매력적인 주가 레벨을 갖추고 있어 매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평가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수페타시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7.4% 늘어난 3799억원, 83.2% 성장한 771억원이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11.6%, 14.6% 상승한 수치다.
특히 페타시스 본사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2% 증가하며 전사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전반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상대적 저부가 제품인 서버 매출 비중은 전 분기 대비 5%p 감소한 9%를 기록하며 매출액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반됐다.
중국법인은 12층 이상의 매출 비중이 80% 수준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연내 최대 30층급 Vippo 제품 역시 양산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고밀도다층기판(HDI) 라인의 경우 5공장 유휴부지 활용 및 전용 7공장 부지 검토를 병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먹거리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멀티램 물량 본격 수주 영향으로 M사와 A사 매출 기여도가 6월 기준 10% 수준까지 상승하며 스위치·AI 가속기 전반의 다중적층 포트폴리오 확충이 순항 중이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7월 이후 고객사별로 15% 안팎의 판가 인상을 추진했으며, 이는 올해 3분기 납품분부터 점진 반영될 것"이라며 "현재처럼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초과하는 폭의 판가 인상을 고객사가 모두 수용하는 상황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의 원자재 가격 동향에 따른 판가 추가 협의 역시 가능한 분위기로 판단된다"며 "예상보다 가파른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상승세를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전년 대비 47.1% 증가한 5033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국내 순수기판 업체 중 유일하게 2분기 수익성 20%를 상회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증명한 가운데 전례 없는 공급자 주도의 판가 인상 사이클이 도래했다"며 "올해 3분기, 내년 1분기, 2028년 2분기 각각 생산능력(CAPA) 추가로 매출체력 자체의 확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현재의 주가 레벨을 적극적 매수 타이밍으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