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상 신규 수주 14조원으로 연간 가이던스 초과 달성 전망…업종 내 최선호주"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9일 삼성E&A(028050)에 대해 반도체 투자 가속화와 중동 내 화공 수주 기회 확대 등 국내외 모멘텀을 두루 갖추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건설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E&A는 반도체 공장 증설에 따른 관계사향 매출 증가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전쟁 이후 중동 수주 기회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국내외 모멘텀을 모두 확보한 커버리지 내 유일한 기업이라는 평가다.
현 주가 및 목표주가 기준 2027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5배, 2.5배 수준이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부문에서는 삼성전자향 공장 증설에 따른 수주 확대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평택·광주·용인에 계획된 공장 증설 계획과 목표 양산 시점을 고려할 때 내년 이내에 착공 가능한 물량은 총 3기로 추정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기당 수주액은 10조원으로 추정되며, 공사 지연 등의 잠재 위험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더라도 연간 7조원 이상의 수주가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올해 예상 신규 수주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1% 증가한 14조원으로 연간 가이던스 12조원을 초과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관계사향 수주 증가에 기인한다. 2분기 실적발표 당시 가이던스 수정은 없었으나, 관계사 수주 예상 물량은 7조원 규모로 언급한 바 있다.
해외 부문에서는 중동 전쟁 이후 확대되는 수주 기회 역시 긍정적으로 꼽힌다. 최근 중동 화공 시장은 과거 고유가에 따른 잉여 자금 집행에서 벗어나, 공급망 단절 방어가 핵심 투자 동인으로 작용하며 양상이 변모하고 있다.
주요 해외 설계·조달·시공(EPC)사들도 재건뿐만 아니라 국가 주도의 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른 수주 기회를 공통적으로 언급 중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파이프라인 및 이에 수반되는 인프라 투자는 전쟁 이후 새롭게 부각된 수주 기회다.
이 연구원은 "중동 에너지 EPC 시설의 국가 안보적 성격과 주요국과의 외교적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한국 기업의 수주 경쟁력은 충분하다"며 "동사는 과거 2010~2012년 중동 증설 사이클 당시 주요 에너지 EPC 시설 상당수의 시공을 담당했던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에서 재건 관련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며 연내 수주 성과도 확인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실적 추정의 추가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