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어머니 리더십'으로 동신대학교의 성장을 이끌고 지역 사회에 헌신해 온 김필식 학교법인 동강학원·해인학원 이사장의 영결식이 18일 오전 10시 동신대학교 동강홀에서 엄수됐다.
지난 14일 향년 83세로 별세한 고인의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동강·해인학원 관계자, 교직원, 학생, 지역 인사 등 7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은 묵념을 시작으로 약력 보고, 영결사, 추도사, 조사, 추모영상 상영, 유족 인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병훈 장례위원장(전 국회의원)은 영결사를 통해 "오늘날 동신대와 동신중·고·여중·여고의 성장은 고인의 다정한 성품과 강인한 의지가 만들어낸 산물"이라며 "고인의 값진 노력이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산하 학교들의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족 대표인 이형석 해인학원 상임이사는 "어머니 가시는 길에 함께해 주시고 따뜻한 위로를 전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고인은 서울대학교 농가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동강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2년 학교법인 해인학원 이사장에 취임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는 제6·7대 동신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총장 재임 시절 '잘 가르치는 대학(ACE) 사업', 프라임사업, 지방대학특성화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을 수주하며 대학의 교육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전국 대학 최초로 인성교육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학생들과 직접 독서클럽을 운영하는 등 교육 혁신에 힘썼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적십자사 최초의 여성 지사회장을 맡아 지역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했으며, 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청조근정훈장, 국민훈장 동백장, 무등여성대상 등을 수상했다.
영결식을 마친 고인은 정든 캠퍼스를 뒤로하고 전남 담양군 고서면 고읍리 선영에서 영면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