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석 육군 제9보병사단장과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가 군 가족을 위한 육아용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맘스커리어
[프라임경제] 저출생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자리 잡은 가운데 맘스커리어가 군 장병과 가족 대상 출산·육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공군·육군 주요 부대와 잇달아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임신·출산·육아 교육부터 육아용품 지원까지 군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에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맘스커리어는 지난 14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육군 제9보병사단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장병·군 가족의 복지 증진 및 가족 친화적 부대문화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군 장병과 군무원, 부대원 가족 출산·육아를 지원하고 출산 장려 및 가족 관련 캠페인에 필요한 사항을 양측이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맘스커리어는 제9보병사단 장병과 군 가족 대상으로 임신·출산·육아교실 등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육아용품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 출산·육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협약식에서는 구체적 지원도 이어졌다. 맘스커리어는 제9보병사단 출산가정을 위해 캐스비 완구 선물세트 60박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현장에서는 출산을 앞둔 장병과 자녀를 양육 중인 군 가족에게 육아용품을 전달하며 출산과 육아를 응원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맘스커리어가 올해 추진하는 '군 가족 지원 사업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앞서 맘스커리어는 지난 2월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시작으로 육군 제3보병사단과 제31보병사단 등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군 가족 대상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제9보병사단까지 협력 대상에 포함되면서 육군과 공군을 아우르는 민·군 협력 기반도 넓어지고 있다.
각 부대와의 협력은 장병과 군 가족 '복지 증진'이라는 공통된 방향 아래 이뤄지고 있다. 단순 물품 후원에 그치지 않고, 임신·출산·육아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가족친화적 부대문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이는 맘스커리어가 그동안 추진한 저출생 대응 및 출산·육아 지원 사업을 군 영역으로 확장하는 과정이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
사실 군인의 경우 훈련·근무지 이동 등 직업 특성상 자녀 양육 과정에서 일반 가정과 다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군 가족 대상 '맞춤형 지원' 필요성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맘스커리어는 이런 특성을 고려해 군부대와의 협력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임신·출산·육아 프로그램과 물품 지원 등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최원석 제9보병사단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육아를 이어가는 군인 가족들에게 맘스커리어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장병들이 나라를 지키면서도 자녀를 안정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는 "저출생은 대한민국이 함께 고민해야 할 큰 과제"라며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군 가족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맘스커리어는 향후에도 군부대와의 협력을 비롯해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시작으로 육군 제3·31·9보병사단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 만큼 군 가족 대상 출산·육아 지원이 지속적 민·군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