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 표시돼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물가 안정에 따른 금리 부담 완화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 넘게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주 강세가 국내 증시로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장중 7000선을 돌파했고 양 시장은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6813.34 대비 164.60p(2.42%) 상승한 6977.9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6995.67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최고 7010.86까지 오르며 7000선을 넘었다. 오후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6970선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조38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9847억원, 1조26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1.02%)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가 전 거래일 대비 3만4500원(8.24%) 오른 45만3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삼성전자우가 7800원(4.15%) 상승한 19만5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6500원(2.43%) 뛴 27만45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5만2000원(3.26%) 오른 164만50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61.37 대비 3.28p(0.38%) 상승한 864.65에 장을 마쳤다.
이날 868.07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최고 879.29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845.41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860선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15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531억원, 65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알테오젠(-1.10%), 주성엔지니어링(-0.84%), 원익IPS(-2.83%), 리노공업(-0.70%), 에이비엘바이오(-3.11%)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이오테크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2만5500원(6.74%) 오른 40만4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에코프로비엠이 2200원(1.92%) 상승한 11만6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에서도 물가 둔화 흐름이 확인되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 명분이 약화됐다"며 "샌디스크가 제시한 장기 성장성과 높은 수익성도 메모리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는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 진정과 메모리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장중 7000선을 돌파했다"며 "5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장 후반에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덧붙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PPI 발표 이후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7000선의 저항 매물을 소화하고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했다"며 "코스닥은 과대 낙폭을 일부 회복한 뒤 숨고르기에 들어갔으며 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선방했지만 대형주 전반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무선통신서비스(8.38%), 자동차(6.20%), 석유와가스(5.85%), 자동차부품(5.08%),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4.20%)가 차지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문구류(-5.78%), 비철금속(-2.34%), 우주항공과국방(-1.65%),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48%), 건강관리장비와용품(-1.33%)이 차지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원 내린 1418.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