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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상반기 순이익 5777억원…자본효율 중심 질적 성장

고정이하여신비율 2.3%로 건전성 강화…신규 수익원 확보 추진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8.14 14:20:12

ⓒ 신한투자증권


[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자본효율과 금융상품 경쟁력을 높이며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 자산관리와 투자은행(IB)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건전성 관리와 신규 수익원 확보에도 나서며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14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777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7%,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1.9%를 기록하며 자본효율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고객 기반과 금융상품 수익이 함께 확대됐다. 상반기 말 전체 고객자산은 325조원으로 집계됐으며, 1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객은 지난해 말 16만9000명에서 24만7000명으로 늘었다.

특히 금융상품 판매 확대가 수수료 수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상반기 금융상품 수수료는 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증시로 유입된 고객을 단순 주식거래에 그치지 않고 금융상품과 자산관리 서비스로 연결하는 전략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IB 부문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IB 순영업수익은 1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채권발행시장(DCM)과 주식발행시장(ECM) 시장점유율은 각각 10.44%, 11.52%를 기록했다.

복잡한 구조의 거래를 수행하며 기업금융 역량도 강화했다. 교보생명 경영권 지분 관련 브릿지론 리파이낸싱과 에이팩트 인수금융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거래 경험을 축적했다. 

생산적금융 분야에서는 조합과 사모펀드(PEF) 6건을 결성해 운용자산(AUM)을 약 2000억원 확대했다.

자산운용 부문 역시 변동성이 커진 시장 환경에서 안정적인 운용과 리테일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 실적이 증가했다.

수익 확대와 함께 건전성 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고객자산과 사업 규모가 커지는 만큼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한 결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 2024년 8.5%에서 올해 상반기 2.3%까지 낮아졌다.

신규 수익원 발굴도 이어지고 있다. 국민연금 거래를 비롯해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업무 재개, 발행어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성과는 순이익 규모뿐 아니라 자본효율성과 금융상품 경쟁력, 고객 기반이 함께 개선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신규 수익원 확보를 통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수익 개선을 이어가고 신한금융그룹의 자본시장 허브로서 비은행 부문 수익성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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