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일 장 중 삼기(419050)가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가 200여개 1차 협력사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현대차의 핵심 협력사이자, 글로벌 휴머노이드 기업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13시05분 현재 삼기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47% 오른 1697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200여 개 1차 소재·부품 협력사를 대상으로 각사가 보유한 기술과 로봇 분야 진출 가능성 등을 담은 '휴머노이드 사업계획서'를 받았다.
협력사들이 보유한 모터·감속기·센서·제어 기술을 로봇 분야와 연결해 가격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일부 기존 자동차 부품사들은 이미 전담 연구개발(R&D) 인력을 확대하고 로봇 부품 양산을 위한 투자 검토에 나선 상황이다.
자동차 산업에서 검증된 대량생산과 품질관리, 원가 절감 노하우를 로봇에 접목할 경우 국내 부품사에는 새로운 성장 시장이 열리고 현대차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로봇 부품 생태계를 확보하는 '윈윈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기업 삼기는 글로벌 로봇 기업의 휴머노이드 프레임 개발 업체로 선정되며 그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상체 프레임 공급을 시작으로 골반 및 하체 구조물까지 전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확대에 맞춰 자동차 산업에서 축적한 정밀 다이캐스팅 기술을 로봇 분야로 적극 확장 중"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 글로벌 핵심 부품사로 자리매김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차와의 파트너십도 주목받고 있다. 삼기가 삼기에너지솔루션즈와 공동 투자(지분 100%)한 미국법인 삼기아메리카는 지난해 미국 현대자동차의 앨라배마 공장에 하이브리드용 로우 크랭크 케이스(Lower Crank Case) 외 1종에 대한 공급업체로 선정, 총 8년간 3000억원 규모의 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