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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 도입 효과 '확실'

아파트 2곳서 폐기물 1만3537㎏ 절감…10월까지 종량기 3곳 추가 설치 예정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6.08.14 12:37:53

광주 남구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 보급 사업이 폐기물 감량의 실질적인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 남구청

[프라임경제] 광주 남구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를 도입한 결과, 실제로 폐기물 감량과 예산 절감 효과를 뚜렷하게 거두고 있다. 종량기 설치 이후, 배출량만큼 수수료를 내는 방식이 정착되면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감량 노력도 높아졌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는 공동주택 세대가 내놓는 음식물 폐기물의 무게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되는 장치다. 그동안에는 세대별 배출량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으나, 종량기 도입 후로 버린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 명확해졌다.

특히, 종량기 설치로 주민들도 비용 부담을 직접 체감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 

실제로 남구 백운송촌파인힐과 금영푸르미 아파트 두 곳은 지난해 말 종량기 설치 후, 올해 1월부터 본격 사용을 시작했다. 올해 1~7월 두 아파트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1%, 32.3% 줄었다.  

백운송촌파인힐의 경우, 올해 1~7월 배출량이 1만4031㎏으로 작년 같은 기간 2만1293㎏보다 7262㎏ 감소했고, 처리 비용도 197만5620원에서 129만3570원으로 34.5% 절감했다.  

금영푸르미 역시 1만9413㎏에서 1만3138㎏으로 6275㎏ 줄고, 비용은 182만8880원에서 123만8290원으로 약 32% 아꼈다.

남구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 덕분에 단순 감량을 넘어, 수집·운반과 처리에 드는 행정 비용과 자원 낭비까지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0월까지 관내 아파트 3곳에 종량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예산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보급을 늘릴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종량기 보급을 꾸준히 확대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자원순환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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