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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파워 파트너' 태웅, 3.5세대·4세대 SMR 동시 확보 '주목'…日 원전 해체까지 선점하다

HD현대·GE히타치와 킥오프 회의 등 협력 확대…후쿠시마 CASK 수주까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8.14 11:02:19
HD현대·GE히타치와 킥오프 회의 등 협력 확대…후쿠시마 CASK 수주까지

부산 강서구 태웅 본사 전경. ⓒ 태웅


[프라임경제]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이자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금일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그는 이번 만남에서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SK 측과도 인공지능(AI)·SMR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이러한 가운데 태웅(095610)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테라파워의 4세대 소형모듈원전(SMR) 주기기 핵심부품 수주를 발판 삼아 글로벌 SMR 및 원전 해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하고 있는 기술력이 부각되면서다.

태웅은 지난 6월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에 건설 중인 4세대 비경수로형 SMR '나트륨(Natrium)' 프로젝트 1호기(케머러 1호기)의 주기기 핵심부품인 '회전플러그(Rotating Plug)' 수주를 확정 지은 바 있다.

태웅은 SMR이라는 신시장 개척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3.5세대와 4세대 차세대 SMR 주기기 레퍼런스를 동시에 확보하는 데 성공한 기업이다.

특히 HD현대(HD현대중공업) 정기선 부회장이 이끄는 그룹 차원의 원전 사업 확대 움직임 속에서 태웅은 원전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킥오프(Kick-off) 회의를 진행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HD현대는 테라파워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 핵심 주주로, 이번 1호기 주기기 수주 역시 이러한 파트너십 결실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태웅은 테라파워는 물론 세계 글로벌 SMR 상용화를 이끄는 양대 축인 GE히타치(GE Hitachi) 공급망까지 확보했다. 

지난해 GE히타치와 히타치의 'BWRX-300' 모델 관련 SMR 보조기기 부품을 납품한 데 이어, 최근 후속 모델 발주 및 주기기 공급 협의를 위한 킥오프 회의도 연달아 진행하며 글로벌 원전 시장 내 영향력을 확고히 하고 있다.

◆ CASK 점유율 확대도 '주목'…"日 현지 업체 제치고 후쿠시마 원전용 공급"

이러한 가운데 원전 운전 및 해체 시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를 운반 및 저장하는 용기인CASK 분야에서도 수주가 지속되고 있다.

태웅은 지난해 6월 미국 H사로부터 CASK 단조 부품 50세트를 수주하였으며, 이러한 기반하에서 지난 3월 체코 테믈린과 두코바니 원전에 CASK 단조품 풀세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일본 현지 거대 단조업체인 재팬스틸웍스(JSW)를 제치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해체 프로젝트용 CASK 30기 수주에도 성공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일본 원전 해체 시장에 진출한 사례로,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출하가 시작된다.

◆ "글로벌 SMR 상용화의 핵심 파트너로 거듭날 것"

이러한 가운데 올해 태웅의 호실적이 점쳐지고 있다. 이상헌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태웅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13.0% 늘어난 3593억원, 510% 성장한 305억원으로 내다봤다.

태웅은 SMR과 함께 사용후핵연료 저장·운반 용기(CASK) 시장을 겨냥해 2030년까지 SMR용 캐스크 및 가스터빈용 로터샤프트 생산 등에 총 3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집행하는 등 SMR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 기존 플랜지 생산장비인 링롤링밀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생산량 30%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러한 생산능력 증설을 계기로 원전 등 대응 산업 다변화 뿐만 아니라 연료비 절감 등을 통하여 수익성 개선 등이 분기를 거듭할수록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웅 관계자는 "과거 원전 시장은 레퍼런스 장벽이 높았으나, SMR은 새로운 시장인 만큼 당사가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했다"며 "3.5세대와 4세대 SMR 레퍼런스를 모두 보유한 유일한 회사로서 글로벌 SMR 상용화의 핵심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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