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생산·기술지원 체계 강화…첨단 제조산업 적용 확대
[프라임경제] 종합 첨단장비 제조 전문기업 아바코(083930)가 피지컬 AI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 물류 시스템 개발과 실증을 완료하고, 첨단 제조산업을 대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
아바코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한 산업통상부 산업 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사업의 이차전지분야 연구개발 과제에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자율이동로봇(AMR)과 4-way Shuttle을 연계한 지능형 물류 시스템의 개발 및 현장 실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AMR은 주변 환경과 이동 경로를 인식해 자재를 운반하는 자율주행 물류 로봇으로, 스마트팩토리와 무인화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핵심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과제는 공장 내부를 이동하는 AMR과 고밀도 랙에서 자재를 입·출고하는 4-way Shuttle을 하나의 관제 시스템으로 연결해, 물류 상황에 따라 작업과 이동 경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과제에는 다임리서치, 경북테크노파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등이 참여했으며, 아바코는 실제 제조 현장을 반영한 실증을 통해 이기종 물류 장비 간 연계 성능과 운영 안정성을 검증했다.
그 결과 공정물류 다운타임을 기존 대비 20% 감소시키고, 물류 자동화율 90% 이상을 달성했다.
또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실제 설비를 구축하기 전에 가상 환경에서 물류 동선과 장비 운영 상황을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생산 환경에 적합한 장비 구성과 운영 효율을 사전에 분석하고, 현장 적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아바코는 이번 실증을 통해 기존 물류 장비 제조 역량에 AI 기반 통합 관제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하며, 첨단 제조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지능형 물류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재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과 관련 장비의 생산라인 적용 및 공급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반도체, 태양전지 등 고도화된 자동화 기술이 요구되는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바코는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활용해 현지 생산 및 기술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미국 주요 고객사에 대한 대응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아바코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AMR과 다양한 물류 장비를 하나의 지능형 시스템으로 연결하고, 실제 제조 현장에서 운영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며 "AI와 디지털 트윈이 결합된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통해 첨단 제조기업의 생산 효율과 자동화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