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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발전사업 조기 흑자전환…저평가 매력 부각

SK멀티유틸리티 수익성 빠르게 정상화…3분기도 기대치 상회 전망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8.14 08:40:16

ⓒ SK케미칼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4일 SK케미칼(285130)에 대해 발전사업의 예상보다 빠른 흑자전환과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저평가 매력이 더욱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국내 화학업종의 투자심리 약화에 따른 비교기업 할인율 확대와 자회사 지분가치 할인율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 등 친환경 소재를 중심으로 한 그린케미칼과 제약 중심의 라이프사이언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발전사업을 담당하는 SK멀티유틸리티도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SK케미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2억원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7억원 적자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배경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적자 축소와 SK멀티유틸리티의 빠른 수익성 회복이 자리했다.

SK멀티유틸리티의 2분기 매출액은 113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3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률도 18.8%까지 상승했다.

전분기 원가 급등이 계통한계가격(SMP)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2분기 중순부터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력 판매를 시작한 효과가 더해졌다. 판매단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흑자전환과 수익성 정상화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멀티유틸리티가 분산특구향 전력 공급을 조기화하면서 2분기부터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됐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전환하고 수익성 정상화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의 적자도 크게 줄었다. 2분기 영업손실은 1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2억원 개선됐다. 이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영업손실은 15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88억원 축소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운영 최적화에 따른 원가 개선과 판관비에 반영되는 연구비 감소가 적자 축소에 기여했다. 제약 사업은 주요 제품 판매가 양호했지만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본업인 그린케미칼 부문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2분기 영업이익은 2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코폴리에스터·모노머 매출은 중동 전쟁에 따른 판가 인상과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3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SK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을 307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259억원보다 19% 높은 수준이다.

그린케미칼은 2분기에 반영됐던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면서 추가적인 이익 성장이 예상되며, SK멀티유틸리티도 개선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적자는 다시 확대될 수 있지만 제약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축소됐고 SK멀티유틸리티의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선된 실적을 감안하면 현재 밸류에이션의 저평가 매력은 더욱 커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연말로 갈수록 내년 주주총회를 앞두고 자산가치 할인율이 높은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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