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4일 달바글로벌(483650)에 대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수익성까지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달바글로벌은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d'Alba)'를 운영하는 화장품 기업이다. 미스트 세럼 등 스킨케어 제품을 주력으로 국내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72억원으로 62% 늘었다. 관세 환입액 20억원을 제외해도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0% 웃돌았다.
해외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은 72%로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p) 상승했다. 일부 지역에서 재고 부족과 물류 지연이 발생했지만 북미와 유럽 매출이 분기마다 단계적으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북미와 유럽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북미 매출은 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고, 유럽은 205억원으로 242% 급증했다.
판매 채널도 다변화되고 있다. 북미에서는 아마존과 틱톡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285% 늘었다. 미국 내 오프라인 매출 비중도 28%까지 상승하며 온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으로 판매 기반이 확대됐다.
유럽 역시 아마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으며 틱톡샵 매출은 전분기 대비 423% 뛰었다. 오프라인 매출 비중도 11%까지 높아졌다. 북미와 유럽의 영업이익률이 각각 20% 수준까지 개선됐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와 유럽 매출이 분기마다 계단식 성장 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외형 성장과 함께 마진 구조까지 좋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해외 지역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일본 매출은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아세안은 222억원으로 99% 증가했다. 중화권 역시 98억원으로 70% 늘었다.
반면 국내 매출은 453억원으로 4% 감소했고 러시아는 123억원으로 34% 줄었다.
다만 국내의 폴리프로필렌(PP) 용기 수급 문제와 러시아의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이 주요 원인인 만큼 수요 둔화보다는 공급 측 문제의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서구권과 중화권의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가 이들 지역의 부진도 상쇄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전사 기업간거래(B2B) 매출 비중은 39%로 전년 동기 대비 4%p 상승했지만 제조사 다변화와 매출 규모 확대에 힘입어 총이익률은 23.2%로 0.7%p 높아졌다. 마케팅 효율화까지 더해지면서 관세 환입 효과를 제외한 영업이익률도 24.2%로 1.4%p 상승했다.
정 연구원은 "일부 국가에서 재고 쇼티지와 전쟁에 따른 물류 지연 등 공급 차질이 발생했지만 북미와 유럽의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며 "서구권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감안하면 주가 조정 시 매수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