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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韓 화장품 역대 최대 수출 '핵심 기업'…"새로운 성장 진입에 저가 매수 유효"

"유럽·북미 실적 견인에 3분기 성수기 진입 효과까지…목표주가 전격 상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8.14 07:52:15
"유럽·북미 실적 견인에 3분기 성수기 진입 효과까지…목표주가 상향"

실리콘투 한국 본사 전경. ⓒ 실리콘투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4일 실리콘투(257720)에 대해 한국 화장품 산업 역사상 최대 수출 모멘텀의 최대 수혜 업체인 가운데, 미국과 유럽 오프라인 리테일러 수요 증가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및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에 따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 13배를 적용.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실리콘투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2% 늘어난 4026억원, 59% 성장한 83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 713억원을 크게 넘어서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유럽 지역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62%, 북미 매출이 78%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북미는 아이허브를 비롯해 얼타뷰티, 타겟, 올리브영 등 리테일러 주문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유럽 역시 영국 부츠를 중심으로 메이저 리테일러들의 주문이 큰 폭 늘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9% 상승한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정상화됐으며, 중남미는 6월부터 멕시코 법인 가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운송비와 감가상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 효과와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9%p 늘어난 20.6%를 시현했다. 관세환급은 3분기에 대부분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2분기는 영업외수익으로 11억원이 계상됐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6% 증가한 4666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유럽은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면서 이연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북미 역시 연말 대규모 할인 행사를 대비한 유통 업체들의 재고확충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기간으로 기대가 더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3분기에는 멕시코 법인 설립 효과가 본격화된다"며 "이미 특정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대형 거래처에서도 제안이 많이 들어오고 있으며, 연말 브라질 법인 설립을 목표하고 있다. 동사는 1분기보다 2분기, 2분기보다 3분기 성수기 효과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영업이익률은 예측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나, 항공운송 비중이 줄면서 운송비 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바라봤다. 전쟁 영향으로 미리 유럽에 재고를 상당히 비축해놨기 때문이다. 

관련해 "환율의 전분기 대비 하락은 원가 측면에서 다소 부담이나, 변동성이 큰 리셀러 비중이 줄고 미국과 유럽 지역 리테일러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어 매출 성장 가시성은 대단히 높다"며 "연간 가이던스는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18%를 유지했으며 이는 환율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감안한 보수적인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는 국내 최대 화장품 무역 벤더로서, 한국 화장품 산업 역사상 최대 수출 모멘텀의 최대 수혜 업체"라며 "미국, 유럽 오프라인 리테일러 수요 증가로 새로운 성장 단계 진입했고 실적 가시성도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중남미, 중동, CIS 등지에서 중장기 성장 여력도 대단히 큼에도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9배에 불과해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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