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청년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미디어 제작 역량을 활용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수성구 로컬크리에이터(지역 가치 창출가) 전문 양성 과정 교육 모습. ⓒ 대구 수성구
청년들에게는 취·창업에 필요한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동네 소상공인에게는 비용 부담 없는 홍보 지원을 연계하는 '실전형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수성구는 청년들의 콘텐츠 기획 능력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접목하는 '로컬크리에이터(지역 가치 창출가) 전문 양성 과정'을 전격 가동하고 교육생 모집 및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국무조정실과 (재)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 '2026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서 수성구의 '수성 뿌리청년·미래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상생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마련된 국비 지원 사업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수성구청년센터에서 개최된 현직자 초청 특강에는 무려 90명이 넘는 청년들이 몰려, 실무 교육을 향한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수성구는 이러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트렌드와 현장 수요에 맞춘 3가지 맞춤형 교육 환경을 개설했다.
세부 교육 과정은 △온라인 브랜딩 전략을 배우는 'SNS 마케팅 과정' △지역 맛집과 먹거리를 다루는 '푸드 인플루언서 과정' △입체 모델링 기술로 매장 상품을 개발하는 '3D 기념품 제작 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과정은 단순 이론 습득에서 벗어나 현업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특히 최근 산업계 전반의 화두인 인공지능(AI) 기술 활용법을 기획 단계부터 교육 내용에 전격 도입해 교육의 질과 트렌드 감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차별점은 강의실 안에서의 배움이 아닌 '진짜 일터'로 이어지는 실전형 커리큘럼에 있다. 교육을 이수한 청년들은 실제로 수성구 지역에서 점포를 운영 중인 청년 자영업자들과 일대일로 매칭된다.
청년들은 자신이 배운 기술을 활용해 해당 점포의 매력을 극대화할 홍보 영상, 마케팅 콘텐츠, 독창적인 굿즈 등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실무를 맡는다.
이 과정에서 청년들은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현장 경험과 개인 포트폴리오를 쌓게 되며, 소상공인들은 별도의 예산 지출 없이 전문가 수준의 홍보물을 지원받아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청년과 자영업자가 서로의 성장을 견인하는 상생 구조인 셈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사전 특강에 수많은 청년이 몰린 것은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새로운 일의 기회를 찾으려는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뜻"이라며 "단순히 수료증 하나 쥐여주는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역 소상공인과 손잡고 현장에서 함께 부딪히며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실전 경험을 제공해 청년들이 자생력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성구는 청년 미디어 인재 육성을 위해 다각적인 연계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수성구 청년영상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참여 청년들에게 대기업 방송사(LG헬로비전) 소속 PD 및 작가의 밀착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들이 직접 집필한 대본이 실제 지역 방송 콘텐츠로 제작되어 송출되는 파격적인 혜택이다.
이와 함께 계명대학교 일자리첫걸음보장센터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취업 시장의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은 'AI 활용 실무 교육'도 병행하며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전방위로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