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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증권자금, 6개월째 순유출…7월 216억5000만달러 팔았다

주식 유출 폭 축소에도 채권 순유출 전환 영향…원·달러 환율, 달러 약세에 125원↓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6.08.13 13:46:05
[프라임경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6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매도세가 다소 완화됐지만 채권시장마저 순유출로 돌아서면서 전체 자금 이탈 흐름이 이어졌다.

© 한국은행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16억5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올해 2월부터 6개월째 순유출이다. 다만 전월(-307억2000만달러) 대비 유출 규모는 90억7000만달러 축소됐다.

주식자금은 207억달러 순유출을 기록, 6개월 연속 유출세를 이어갔다.

한은 관계자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재고조와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경계감 등이 영향을 미쳤지만 국내 주가 조정에 따른 리밸런싱 매도세가 완화되면서 유출 폭은 전월 대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간 순유입을 나타내던 채권자금은 9억6000만 달러 순유출로 전환했다. 단기 차익거래유인의 역전 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증권자금 유출에도 원·달러 환율은 급격한 내림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대 약화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와 국내 외환시장 수급 개선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큰 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지난달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하락, 이달 11일에는 1416.0원까지 떨어졌다.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중 국내 은행의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0.17%p로 전월(0.25%p) 대비 하락, 중장기 가산금리는 차입 만기 장기화 영향으로 0.37%p에서 0.41%p로 소폭 상승했다.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0.23%p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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