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이 2014년 준공한 파푸아뉴기니 LNG 플랜트 현장 전경.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파푸아뉴기니(Papua New Guinea) 대형 LNG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LNG 플랜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처리하는 중앙가스처리시설(CPF)부터 액화플랜트, 인수기지까지 LNG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EPC 수행 역량을 축적하며 해외 에너지 사업에서 입지를 넓혀가는 분위기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파푸아뉴기니 LNG 프로젝트 대표 사업주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로부터 파푸아(Papua) CPF 및 Wellpads EPSCC 사업 EP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22년 7월 FEED(Front End Engineering Design·기본설계) 1·2단계 낙찰자로 선정된 이후 약 4년 만에 본 EPC 사업 수주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파푸아 LNG 프로젝트는 파푸아뉴기니 엘크-앤텔롭(Elk-Antelope)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추출해 연간 약 600만톤 규모 LNG를 생산하는 파푸아뉴기니 자원개발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처리·정제해 수도 포트모르즈비(Port Moresby) 인근 액화플랜트로 공급하는 중앙가스처리시설(CPF)과 부대설비를 맡는다. 설계와 조달, 시공에 그치지 않고 시운전까지 EPSCC(Engineering·Procurement·Supply·Construction·Commissioning) 모든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파푸아뉴기니 LNG CPF Project 위치도(빨간색 테두리 표시). Ⓒ 대우건설
이번 사업 핵심 시설 'CPF'는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 불순물을 제거하고, 액화 공정에 적합한 상태로 처리해 액화플랜트로 보내는 역할을 담당한다. LNG 생산 모든 과정 효율성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설비라는 점에서 설계부터 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기까지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이 요구된다.
대우건설은 그동안 해외 대형 플랜트 사업을 수행하며 CPF 분야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을 쌓아왔다. 나이지리아 바란(Gbaran)과 오투마라(Otumara), 알제리 CAFC 등 해외 대형 CPF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이런 경험을 토대로 대우건설이 가스전 정제부터 액화플랜트, 인수기지까지 이어지는 LNG 밸류체인 전반에서 EPC 수행 역량을 갖췄음을 재차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단순 시공을 넘어 LNG 생산 과정 핵심 영역을 아우르는 사업 수행 능력을 확보하면서 향후 글로벌 LNG 플랜트 시장에서 추가 사업을 확보할 기반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군다나 파푸아뉴기니는 대우건설이 과거 파푸아뉴기니 LNG 1단계 사업을 적기에 완공한 바 있따. 현지 시공 경험을 통해 축적한 사업 환경에 대한 이해와 리스크 관리 노하우 역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참여했다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대우건설은 2022년 FEED 단계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해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약 4년간 준비 끝에 본 EPC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초기 설계 단계 참여가 실제 대형 EPC 사업 확보로 연결된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FEED 단계부터 참여하며 축적한 프로젝트 이해도와 당사만의 CPF·LNG 플랜트 기술력이 결합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라며 "과거 프로젝트 수행 경험 바탕으로 FID(최종투자결정), 본계약 체결 및 본공사 착수까지 적기 이행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