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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2분기 흑자전환…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해외패션·코스메틱 성장세 지속…F/W 시즌 효과 본격화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8.13 07:16:13

신세계인터내셔날 청담 사옥 전경. © 신세계인터내셔날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해외패션과 코스메틱 사업 호조에 힘입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과 코스메틱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패션과 코스메틱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비효율 점포 정리와 유통망 효율화를 통해 사업 구조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자주 사업부문을 제외하고 29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4%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은 해외패션과 코스메틱 부문이 이끌었다. 해외패션 매출은 어그와 브루넬로 쿠치넬리, 더로우 등 주요 브랜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31.8% 증가했다. 코스메틱 매출도 18.5% 늘어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패션 매출은 비효율 점포 정리와 발주 축소 영향으로 6.7% 감소했지만 델라라나, 일라일, 라르디니 등 성장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하며 자체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해외패션과 코스메틱을 중심으로 자체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2분기 흑자전환을 이끌었다"며 "국내패션도 비효율 점포 정리와 성장 브랜드 중심의 체질 개선이 진행되고 있어 수익성 회복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자회사 실적은 엇갈렸다. 어뮤즈코리아는 해외 채널 확대를 위한 투자비용이 상반기에 집중되면서 매출이 36.1% 감소하고 영업손실로 전환했다. 신세계톰보이 역시 유통망을 30% 축소하는 과정에서 적자전환했지만 적자 규모는 6억원 개선됐다.

반면 미국과 중국 등을 포함한 해외법인은 매출이 45.5% 증가했고 영업손실도 28억원에서 8억원으로 크게 축소되며 개선 흐름을 보였다. 2분기 영업이익 개선분 가운데 약 70%는 매출 증가에 따른 구조적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30%는 인건비와 광고선전비 등 비용 통제 효과로 분석됐다.

하반기에는 가을·겨울(F/W) 시즌 상품 입고가 본격화되는 이달 말부터 매출 증가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코스메틱에서는 니치 향수와 럭셔리 뷰티 수요 확대가 이어지고 해외패션 역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안정화도 미국법인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어뮤즈코리아는 내달 미국 대형 유통채널과 오는 11월 러시아 주요 유통사 입점을 앞두고 있어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한 투자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톰보이는 유통망 효율화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면서 적자폭이 줄어들고 미국·중국 법인 역시 초기 설립 비용 부담이 완화되면서 손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가을·겨울 시즌 상품 입고와 함께 매출 성장세가 강화될 것"이라며 "코스메틱과 해외패션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용 통제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하반기 이익 개선 폭이 상반기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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