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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발전특구 맞춤형 진로 탐색···선린대학교, 강의실 밖 '생생한 직업 체험' 제공

보건·의료, 라이프케어, 첨단 공학 망라…포항 중·고생 미래 설계 돕는다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8.12 16:55:09
[프라임경제] 선린대학교가 지역 청소년들의 소질 개발과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대학의 전문 교육 인프라를 전면 개방한다.

선린대학교는 '포항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따른 대학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포항시 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교육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 선린대학교


선린대학교(총장직무대행 전경국)는 포항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관내 중·고등학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진로체험 교육 시범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약 8개월간 집중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기술 급변기에 놓인 청소년들이 단순한 직업 소개에서 벗어나, 대학의 최신 실습 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유망 직종을 몸소 체험하며 본인의 적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학생들이 대학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교수진 및 전문가들과 함께 직무를 깊이 있게 경험해보는 '밀착형 커리큘럼'이다. 

참여한 13개 학과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실무 훈련 과정을 준비했다.

메디컬·안전 분야에서는 대학의 강점을 살린 실습이 돋보인다. 간호학과의 임상 시뮬레이션 기반 예비 의료인 체험을 시작으로, 응급구조과의 재난 대응 프로토콜 훈련, 물리치료과의 신체 밸런스 측정 및 스포츠 테이핑, 방사선과의 메디컬 영상 기술 실습 등 생생한 보건·의료 현장 교육이 진행된다.

청소년 선호도가 높은 문화·라이프케어 분야도 다채롭다. 뷰티디자인과의 퍼스널 컬러 및 이미지 메이킹, 사회복지심리상담과의 에고그램 성격 분석을 비롯해 호텔조리제빵바리스타과의 디저트 메이킹, 반려동물과의 펫 푸드 조리 실습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의 특색을 반영한 미래 신산업·공학 분야의 전문 실습도 주목받고 있다. 이차전지융합과는 친환경 수소에너지 발전 실험을 선보이며, 제철산업기계과는 제철설비 핵심 부품인 감속기를 학생들이 직접 분해·조립해보는 역동적인 실무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 측은 이번 체험이 단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포항의 미래 성장 동력인 이차전지 및 철강 분야, 생활 밀착형 유망 산업 등을 균형 있게 배치해 학생들의 직업적 시야를 넓히는 데 주력했다.

전경국 총장직무대행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 기술의 진화로 미래의 고용 환경은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지역 청소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미래의 꿈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대학 차원에서도 맞춤형 진로 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선린대학교는 교육발전특구 협력 사업을 발판 삼아 지역 중·고교와의 연계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청소년기 진로 설계가 대학 진학으로 연결되고, 나아가 지역 내 우수 기업 취업 및 안정적인 정착으로 이어지는 '지역 밀착형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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