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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용 보령시장 "보령 머드·소나무 상징성 지켜야"

팀장회의서 머드 단체표장 권리 확보 주문…재선충병 확산 차단에도 총력 당부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8.11 11:10:11
[프라임경제] 엄승용 보령시장이 보령을 대표하는 '머드'와 '소나무'의 상징성과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엄 시장은 지난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팀장회의에서 보령 머드화장품의 핵심 소재인 '머드'에 대한 권리 확보와 청라면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먼저 엄 시장은 보령 머드가 지역을 대표하는 자원임에도 현재 상표 등록 등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 관련 권리를 신속하게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엄 시장은 "아무 곳에서나 최초의 원료를 가지고 '머드'라고 포장하고 화장품을 만들어 판매하도록 우리가 스스로 브랜드를 포기한 것 아니냐"며 "빠르고 효율적으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 저작권을 비롯한 다양한 권리 행사에 필요한 권리를 갖추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보령 머드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고 지역 특산자원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제도 검토와 법적 권리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특정 지역의 기후와 토양, 전통적 생산방식 등 지리적 특성에서 비롯된 우수한 품질의 지역 특산품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해당 지역에서 상품을 생산·제조·가공하는 사업자 등이 법인을 구성해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지역 특산품의 출처와 품질, 영업상 신용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엄 시장은 또 보령의 상징인 소나무를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전방위적인 대응도 주문했다. 청라면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엄 시장은 "보령의 상징나무가 무엇이냐. 소나무"라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보령의 상징나무인 소나무를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류를 빠르게 고사시키는 산림병해충으로 확산될 경우 산림자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경관과 관광자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조기 발견과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과 방제 활동을 강화하고 추가 확산 여부를 면밀히 살피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엄 시장의 지시는 보령을 대표하는 두 가지 상징 자원인 '머드'와 '소나무'를 각각 브랜드와 산림자원 차원에서 보호하고,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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