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성장 모멘텀 부각…AX 중심의 사업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11일 한컴(030520)에 대해 단순한 문서 편집기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완전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BK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컴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영업이익·지배주주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8.8% 늘어난 1200억원, 12.6% 감소한 143억원, 35.2% 증가한 221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88.6%, 67.4%, 145.1% 성장한 수치다.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상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하회했다. 2분기 실적은 분기 최대 매출 달성에도 불구하고 신사업 투자 및 자회사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본사 매출액은 AI 기반 신사업의 체질 개선 성공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9% 늘어난 52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사업 매출이 91.9% 급증하며 전체의 41.4%를 차지했고,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 역시 방산 부문 호조로 103.3% 증가한 551억원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신사업 본격화에 따른 하드웨어 비중 증가와 종속회사의 손실 반영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6% 감소한 143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한유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하반기 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기존의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에 AI 기술을 융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임으로써 인공지능 전환(AX) 중심의 사업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연내에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을 출시해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적 역량을 검증하고, 2027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정식 상용화를 달성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의 경우 무인지상로봇 전문 기업 샤크로보틱스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모회사의 AI 사업과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울러 "한컴인스페이스의 지분 매각을 통해 연결 기준 1800억원 이상의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M&A 및 AI 파트너십 구축 등 외연 확장 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할 것"이라며 "끝으로 하반기 중 강력한 밸류업 정책을 수립해 오는 4분기에 공개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한층 더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