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사천시 4000명 함성…'우주항공 복합도시 특별법·진흥원' 총력

박 시장 "시민 열망이 동력, 입법 결실까지 끝까지 뛴다"…법적·기관적 기틀 조속히 완성해야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6.08.10 12:55:15
[프라임경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떠오른 경남 사천시가 글로벌 우주항공 강국(G5) 도약을 향한 전방위 제도적 기반 구축에 나섰다. 

사천시민들이 우주항공 복합도시 특별법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 강경우 기자

사천시민과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 등 4000여명이 한목소리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조기 제정과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사천 설립을 촉구했다.

사천시는 8일 삼천포대교공원에서 펼쳐진 '2026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현장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대거 동참한 범시민 염원 퍼포먼스를 전개했다. 현장을 찾은 대중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사천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의 법적·기관적 기틀을 조속히 완성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했다.

◆전국 지자체 우주 경쟁 속 '사천 중심축' 당위성

현재 국내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는 지자체 간 주도권 확보전이 치열하다. 전남 고흥이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발사체 특화지구를 추진하고, 대전이 연구·인재개발 클러스터를 강화하는 등 전국적인 우주 클러스터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항공우주청(KASA)이 자리 잡은 사천은 생산과 연구, 실증이 한데 어우러진 국가 핵심 거점이다. 전문가들은 단순 지자체 간 경쟁을 넘어 국가 전체의 우주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사천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우주항공 정책 전문가는 "미국의 텍사스주 휴스턴이나 프랑스 툴루즈처럼 세계적인 우주항공 거점 도시들은 정주 여건과 법적 특례, 연구 인프라가 결합된 인프라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한국이 글로벌 G5 우주강국으로 도약하려면 단순한 산단 조성을 넘어 산업과 주거·교육·문화가 결합된 복합도시 특별법 제정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특별법과 진흥원 설립…'G5 도약' 필수 이중 트랙

국회에 계류 중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은 우주항공산업 집적과 육성을 위한 체계적 지원 체계를 명시하고 있다. 전담 조직 설치와 획기적인 재정 지원 방안을 담고 있어 사천을 정주 여건과 첨단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세계적 도시로 탈바꿈시킬 핵심 열쇠로 꼽힌다.

이와 함께 추진되는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사천 설립은 급변하는 글로벌 우주 시장에 대응할 전담 전문기관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흥원은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중소·벤처기업 지원, 핵심 기술개발, 전문 인재 양성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을 견인하는 총괄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KASA 개청 이후 실제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지원과 인력 공급 체계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이 사천에 들어서야 현장 중심의 핀셋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동식 사천시장 "시민 열망이 동력…입법 결실까지 끝까지 뛴다"

사천시는 이번 대규모 퍼포먼스를 계기로 범시민적 공감대를 더욱 넓히고, 국회 및 중앙부처를 향한 설득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시민들의 뜨거운 염원은 사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우주항공 도시로 도약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라며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사천 유치가 최종 결실을 볼 때까지 시민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시는 향후 전국 단위 홍보 캠페인과 학술 포럼, 서명 운동 등을 다각도로 펼쳐 특별법 제정의 당위성을 알리고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