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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목동 재건축 "글로벌 초고층 기술력 승부수"

초고층 전문 ARUP과의 협업…스카이라인 바꿀 '랜드마크' 제안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6.08.10 10:56:54

건축구조분야 엔지니어링 전문 글로벌 기업 'ARUP'이 구조설계사로 참여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서울 목동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건설사 '수주 경쟁'도 설계·브랜드를 넘어 구조 안전성·초고층 엔지니어링 기술력으로 확대되고 있다. 재건축을 통해 기존보다 높고 대규모로 들어서는 만큼 차별화된 외관뿐만 아니라 지진과 강풍 등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 기술 중요성도 커지는 분위기다. 

대우건설(047040)이 이런 흐름에 맞춰 목동8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글로벌 구조 설계·엔지니어링 기업 'ARUP'과의 전략적 협업에 나섰다. 최고 49층 규모로 계획된 목동8단지에 글로벌 초고층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구조 기술을 접목해 안전성과 디자인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목동8단지 최고 높이가 180m에 달하는 만큼 고층 건축물에 요구되는 구조 안전성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ARUP과 함께 단지 계획에 최적화된 구조 시스템을 검토하고, 지진과 강풍 등 다양한 외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 안전성 확보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파트너로 선택한 ARUP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글로벌 100여개국 이상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특히 초고층 건축물과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ARUP 대표 프로젝트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679m 규모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을 비롯해 △632m 높이 중국 '상하이 타워' △싱가포르 대표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 등이 꼽힌다. 

사실 초고층 건축물은 높이가 올라갈수록 지진뿐만 아니라 바람이 건축물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하게 고려해야 한다. ARUP은 고층 건축물 설계에 필요한 구조 시스템 최적화와 풍하중 분석, 성능 기반 내진 설계 등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런 기술력을 목동8단지에 접목해 안전한 주거 환경과 상징적인 스카이라인을 동시에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높이를 끌어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고층화에 필요한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목동을 대표할 수 있는 외관과 스카이라인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협업은 목동 재건축 수주 경쟁에서 기술적 차별화를 강조하려는 전략이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 정비사업에서 브랜드와 단지 외관, 커뮤니티 시설 등이 주요 경쟁 요소로 꼽혀왔다면 고층·대단지 재건축에서는 구조 설계와 안전성을 뒷받침할 엔지니어링 역량 역시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목동8단지가 최고 49층 180m 규모로 계획된 만큼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을 갖춘 ARUP과의 협업을 통해 상징성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강조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 초고층 구조 기술력을 보유한 ARUP과의 협업을 통해 단순 재건축을 넘어 목동을 대표하는 미래형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랜드마크 단지를 제안하겠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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