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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인도네시아서 협력기업 기술 '수출길' 열었다

현지 발전소 대상 기술개발 제품 설명회 개최…150만 달러 규모 판로개척 기대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8.10 10:15:31
[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이 국내 협력기업과 공동 개발한 발전설비 기술을 앞세워 인도네시아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찌레본 2호기 기술개발 제품 설명회 종료 후 단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4박 6일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기술개발 제품 인도네시아 설명회'를 개최하고 협력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현지 발전소에 소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찌레본 1·2호기, 탄중자티, 자와 9·10호기 발전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총 3차례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중부발전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8개 협력기업이 참여했다. 한일마이크로텍, 무하기술, 에코파워텍, 일성, 코펙, 대양롤랜트, 스카이에스티, HPC 홍성 등 참여기업들은 발전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과 정비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 성과품을 선보이고 현지 관계자들과 기술 상담을 진행했다.

자와 9, 10호기 기술개발 제품 설명회 종료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중부발전


주요 제품은 HP Bypass Valve, 릴레이 진단장치, 게이트 밸브, 역전방지 컨베이어트, 열교환기 열소자, 급탄기 사행방지 시스템, 내부식 코팅제, 컨베이어 안전 스위치 등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현지 발전소가 안고 있는 운영 현안을 국내 기술과 연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중부발전과 현지 발전소 측은 찌레본 2호기의 공기예열기 저온 부식 및 차압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부발전과 코펙이 공동 개발한 '열교환기 열소자'를 차기 계획예방정비공사(OH) 일정에 맞춰 테스트베드에서 실증하기로 합의했다. 현지 발전소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기술개발 제품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실증까지 추진하기로 한 만큼 향후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찌레본 1호기, 탄중자티 기술개발 제품 설명회 종료 후 단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중부발전


중부발전은 이번 설명회와 기술상담을 통해 약 150만 달러 규모의 판로개척 기대성과를 도출하며 기술개발 성과품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도 확인했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발전소 및 협력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기술개발 제품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국내 협력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설명회는 기술개발 성과품을 해외 발전소 현장의 실제 수요와 연결하고, 현장 적용과 사업화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기업의 우수 기술이 해외 발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부터 현장실증, 판로개척까지 연계한 실증형 사업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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