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예천군이 최근 경상북도 남부권의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우려 속에서 농업용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예천군 풍양면 논 갈라짐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 예천군
인근 시·군의 평균 저수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며 농가 피해가 현실화되는 것과 달리, 예천 지역은 현재 80%대의 담수율을 나타내며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영농철 용수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지자체 차원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
실제로 최근 풍양면 일대 농경지에서 토양 균열 등 가뭄 초기 증상이 감지되자, 군 당국은 한국농어촌공사 지역지사와 손잡고 즉각 양수 시설을 배치해 긴급 수급에 들어갔다.
현장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대형 피해로 이어지는 길목을 차단한 것이다.
이와 함께 취수 여건이 약한 공덕·낙상·와룡 지구를 대상으로 집수매거를 새로 설치하거나 보수하는 등 용수 공급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올해 9억원 규모의 시설 정비 예산을 조기 집행해 양수 장비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현장 중심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농업인들이 물 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가용한 자원을 전부 동원해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