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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해외 자원개발 호조 '서프라이즈'…하반기 증익 지속에 DPS 상승 기대감↑

"국제유가에 아시아 LNG 현물 가격 높은 수준 유지…사업의 수익성 극대화 가능 시기"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8.10 07:39:29
"국제유가에 아시아 LNG 현물 가격 높은 수준 유지…사업의 수익성 극대화 가능 시기"

한국가스공사 사옥 전경 ⓒ 한국가스공사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0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빠르게 나타난 자원개발 실적 개선이 확인된 가운데 하반기에도 지난해 대비 증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별도와 해외 모두 전년대비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적정투자보수는 지난해 대비 감소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원료비 정산 등 일회성 요인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외는 법인별로 원가 하락, 판가 상승 등으로 이익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고 에너지 가격도 2분기 대비 안정화된 점을 감안하면 자원개발 이익 모멘텀은 일시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면서도 "4분기에는 요금기저 정산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존재한다.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7배"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 감소한 7조5000억원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고 가스판매실적도 도시가스용과 발전용 각각 지난해 대비 3.6%·2.5% 증가했지만, 천연가스 도입가격 하락 영향으로 외형이 둔화됐다.

영업이익은 6753억원으로 66.9%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별도는 연간 적정투자보수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개선된 부분이 특이사항이라는 분석이다.

해외 부문은 호주의 골라 LNG(GLNG)와 캐나다 액화천연가스(LNG) 증익폭이 크게 나타났다. 

GLNG는 유가 강세에 더해 제3자 원료가스 구매비율이 감소함에 따라 원가 구조가 개선되며 이익이 성장했다. 캐나다 LNG는 JKM 가격 상승으로 인한 영업 레버리지 확대로 직전 분기에 이어 유의미한 실적을 기록했다. 

호주 프렐류디(Prelude)는 2분기에 인식된 LNG 카고가 부재한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하반기 2개가 예정돼 있어 회복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모잠비크 코랄(Coral)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는 판매량과 판가 상승으로 실적이 성장했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증익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점쳤다.

관련해 "국제유가는 지난해 대비 높은 수준이고 아시아 LNG 현물 가격도 마찬가지로 해외 자원개발 사업의 수익성이 극대화될 수 있는 시기"라며 "2025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호주 GLNG의 마진도 과거 수준을 회복됨에 따라 하반기에도 증익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 하락은 별도 순이익 증가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상반기 누적 별도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29.1% 감소한 수준이지만 원화 강세로 인한 외화환산이익 발생 여지를 감안하면 연간 별도 순이익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끝으로 "배당성향 확대는 기대하기 어렵더라도 절대적인 이익 성장 및 그에 따른 주당배당금(DPS) 상향은 가능할 것"이라며 "민수용 미수금은 이번 분기에 4622억원 증가했고 하반기에도 추가로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미수금 증가 여부와 별개로 배당은 이뤄졌던 점에서 DPS 증가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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