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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고용 둔화·금리인상 기대 후퇴론에 '상승'… S&P500 '사상 최고치'

WTI, 0.89달러 오른 78.18달러…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8.08 10:05:5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7월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현지 시간으로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83p(0.28%) 상승한 5만4036.93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7.68p(0.62%) 오른 7757.64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2.26p(1.30%) 뛴 2만6690.6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시장은 고용지표 악화 소식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2만3000명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8만3000명 증가를 예상했던 만큼 예상 밖의 결과다. 앞서 발표된 지난 5월과 6월 고용 증가 폭도 하향 조정됐다.

고용 둔화로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 달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57%로, 전날 45%에서 상승했다.

이에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2.9bp 내린 4.64%로 마감했고,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은 5.4bp 밀린 4.19%를 기록했다.

이토로의 브렛 켄웰 미국 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번 고용보고서에 대해 "연준의 금리 인상 압박을 다소 덜어줄 만큼 약했지만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낼 정도로 약하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물가는 여전히 우려 요인이지만 오늘 지표는 정책 담당자들에게 인내할 이유를, 투자자들에게는 위험을 감수할 여지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사이라 말릭 누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용시장 지표만 보면 호황보다는 둔화 국면에 가깝지만 시장의 가장 큰 우려는 금리와 인플레이션이었다"며 "고용 감소는 연준의 금리인상 주장을 약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주요 기술주는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03%, 애플(0.29%), 엔비디아(2.27%), 테슬라(2.83%)가 상승했다. 스페이스X는 임직원과 초기 투자자들이 보유했던 보호예수 물량 9억1150만 주가 풀린 이후 15.83% 급등했다.

반면 메모리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은 0.44% 하락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3.92% 내렸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 기대에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89달러(1.15%) 오른 배럴당 78.1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06달러(1.29%) 상승한 배럴당 83.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CNBC방송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하는 합의가 이르면 수요일에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이번주 합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8% 하락한 99.55으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0.33% 오른 6523.86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69% 오른 2만6319.45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17% 오른 8714.93으로 거래를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31% 내린 1만901.09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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