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의 가계 부담 경감과 일터 보호를 목적으로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이마트 장보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전국이마트노동조합 조합원들이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해 이마트 매장에서 장보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 이마트노조
이 캠페인은 대의원대회에서 결정된 사업으로, 조합비를 조합원을 위해 사용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노조는 모든 조합원에게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이마트 상품권을 지급하며 자율적 장보기 참여를 독려했다.
캠페인 당일인 8월5일 이마트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며, 전국이마트노조 지부 소속 점포들은 평균 29% 이상의 매출 신장(조합 추산)을 기록했다.
각 지부별로 자율적 참여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우수 조합원에게는 이마티콘(1등 3만 원, 2등 2만 원)이 추가로 지급되고, 모든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이 제공됐다.
허진우 위원장은 "AI 시대에도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원과 고객이다. 고용안정과 사기 진작을 위해 노조가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마트 규제와 산업 환경 변화로 오프라인 유통업이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치권을 향해 우려를 표했다.
또한 "14년 전 도입된 대형마트 규제가 전통시장 활성화에는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온라인 플랫폼만 성장하는 동안 오프라인 점포의 폐점과 구조조정이 이어져 현장 노동자들의 고용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대형마트 규제 도입 당시 50%를 넘었던 대형마트 시장 점유율이 현재 8.5% 수준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를 지원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의되는 새벽배송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노조가 이솝우화 '여우와 두루미'를 비유로 들며, 새벽배송 확대가 현장 사원들의 건강권만 위협할 뿐 매출이나 고용안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오프라인 매장의 영업 자율성 확보와 규제 혁신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회사의 잘못에 대해서는 건설적인 비판을 이어가겠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협력해 대한민국 유통 1위 자리를 지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