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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 사업 전방위 확대' 이노션, 2분기도 두 자릿수 성장

'영업익' 1분기 사상 최대 이어 2분기도 22.4%↑…실적 고공행진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6.08.06 10:49:16
[프라임경제] 이노션(214320)이 스포츠마케팅과 디지털 서비스 등을 앞세워 상반기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노션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총이익 2658억원 △영업이익 446억원 △당기순이익 3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 △22.4% △53.4% 늘어난 수치다.

앞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2분기까지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1분기 호실적이 일회성이 아니었다는 점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특히 매출총이익 증가율이 판관비 증가율을 웃돌면서 영업이익 성장을 뒷받침했다.

이노션 사옥 외관. ⓒ 이노션


상반기 누적 실적도 가파르다. △매출총이익 5158억원 △영업이익 844억원 △당기순이익 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27.3% △86.9% 늘었다. 여기에 영업외손익까지 흑자로 돌아서며 순이익 확대에 힘을 보탰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스포츠마케팅과 디지털 서비스, 브랜드 공간 운영 등 CX(고객경험) 사업의 확장이 자리한다.

국내에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관련 대행 물량에 더해 계열·비계열 클라이언트의 CX 수요가 고르게 늘었다. 부산모빌리티쇼, KT 광화문 쇼룸 등 대형 브랜드 공간 프로젝트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 

전통 광고 영역을 넘어 오프라인 경험을 설계·운영하는 사업 비중이 커지면서, 국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7% 늘어난 6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멕시코·캐나다 법인이 현장 행사와 부스 운영을 맡으며 관련 매체 집행을 늘렸다. 미국 자회사 캔버스의 프로그래매틱 바잉(디지털 광고 자동 구매) 물량도 늘면서 비계열 사업 확대에 기여했다. 그 결과 미주 지역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9.6%, 5.1% 늘었다.

유럽 역시 성장 속도가 가팔랐다. 웹 매니지먼트·고객관계관리(CRM)·데이터 애널리틱스 등 디지털 서비스 영역을 넓힌 데다, 제네시스의 2026 WEC 르망 24시 출전 마케팅·골프 마케팅 등 스포츠마케팅 대응도 강화했다. 유럽 지역 매출총이익은 41.8%, 영업이익은 115.3% 뛰었다.

이노션은 하반기에도 △국내 CX 통합 캠페인 △글로벌 스포츠마케팅 △유럽 디지털 서비스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AI(인공지능)·데이터·IP 비즈니스 등 신사업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상반기 실적으로 확인한 CX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하반기에는 신사업으로까지 넓혀가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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