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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AI 신약개발 국책과제 3연속 선정…'케미버스' 경쟁력 입증

보건복지부·국가신약개발사업단·중기부 잇단 선정…AI 플랫폼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8.06 09:26:11

ⓒ 파로스아이바이오


[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는 잭투스온코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주관하는 '2026년 제약바이오벤처 협업기반 기술개발사업'의 AI 기반 후보물질 탐색 부문 과제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구축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지속 고도화해 왔으며, 이를 활용해 발굴한 후보물질 라스모티닙(Lasmotinib, PHI-101)의 임상 1상을 완료하고 PHI-501의 임상 1상 진입에 성공하는 등 내부 신약개발 역량을 축적해왔다. 

회사는 올해부터 이러한 신약개발 경험과 케미버스 플랫폼 기술력을 기반으로 외부 연구 협력을 본격화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보건복지부, 중기부가 주관하는 연구개발 과제 3건에 연이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파로스아이바이오와 잭투스온코는 AI를 활용해 철 조절 단백질 IRP2 저해제 후보물질 발굴을 목표로 24개월간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확보되는 연구 지원금은 총 10억원 규모로, 공동연구기관인 파로스아이바이오는 4억원을 지원받는다. 

양사는 이를 통해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저분자 표적 항암제의 비임상 후보물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사의 케미버스를 활용해 후보물질 설계와 최적화를 담당하고, 잭투스온코는 자체 개발한 IRP2 저해제의 후보물질 선정을 위해 화합물 합성 및 생물학적 검증과 비임상 연구를 수행한다.

양사는 AI가 예측한 후보물질을 실험으로 검증하고, 그 결과를 다시 AI 모델 학습에 반영하는 AI-Wet Lab 피드백 루프를 적용해 물질의 효능과 개발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연구 종료 시점에는 비임상 후보물질과 함께 글로벌 기술이전이 가능한 수준의 데이터 패키지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IRP2는 암세포가 성장하고 증식하는 데 필요한 철의 양을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이다. 기존 철 대사 기반 치료제가 체내의 철을 줄이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연구는 암세포에서 활발하게 작동하는 IRP2를 표적으로 삼아 선택적으로 철의 양을 조절하는 새로운 치료 접근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정상세포에 미치는 철의 영향은 최소화하면서, 암세포의 성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과제 수행 기간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후보물질 도출 및 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폐암과 유방암 등 주요 고형암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과제는 파로스아이바이오와 신상준 연세대 종양내과 교수팀이 그동안 축적해 온 공동연구를 한 단계 확장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상준 교수는 파로스아이바이오의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중개연구를 시작으로,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구 발표와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함께 축적해 온 인물이다. 이번 과제로 양측은 AI 기반 항암제 개발 최적화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게 됐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그간 축적한 내부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과 바이오벤처의 혁신기술을 당사의 AI 플랫폼에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과제 선정은 케미버스 플랫폼이 단순한 후보물질 발굴을 넘어 다양한 신규 표적과 연구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파로스아이바이오 2.0' 전환을 기점으로 외형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십과 공동연구를 지속 확대해 혁신 신약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기술이전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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