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유의미한 성장 모멘텀 확인 가능…기대감이 숫자로 바뀌는 과정 즐길 때"
[프라임경제] SK증권은 6일 삼익THK(004380)에 대해 로봇의 직선운동 핵심 부품 양산 업체로써 반도체 장비 산업 내 영향력까지 확대 중인 가운데, 누구보다 확실한 체질 개선을 보이고 있어 실적이 성장할 일만 남았기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삼익THK는 직선운동 핵심 부품인 LM 가이드와 볼나사 전문업체다. 현재 산업 및 협동로봇까지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사업 영역은 LM 가이드 및 볼나사 중심의 LM 시스템 부문과 직교로봇, 산업 및 협동로봇, 정밀 스테이지 중심의 메카트로시스템 부문으로 구분된다.
SK증권에 따르면 LM 가이드는 블록과 레일 사이의 구름 운동(Rolling Motion)을 통해 마찰 저항을 줄여 부드러운 선형 움직임이 가능토록 돕는 핵심 부품이다. 볼나사는 회전 운동을 선형 운동으로 변환하는 부품으로 산업용 기계에 주로 적용된다.
삼익THK는 국내 유일 LM 가이드·볼나사 대량 양산 업체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공작기계, 이차전지 장비 등에 동사의 부품이 활용된다.
반도체 장비 산업 내 영향력도 확대 중이다. 반도체 장비에 적용되는 LM 가이드 및 볼나사를 국내에서 양산하는 업체는 사실상 삼익THK가 유일하다. LM 가이드와 볼나사는 선형 자동화 움직임의 핵심 부품으로, 국내 반도체 장비 라인 곳곳에 탑재되고 있다.
여기에 다관절 협동로봇도 웨이퍼 운송장치에 적용되면서 반도체 장비 산업 내에서의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선형운동 자동화 매커니즘을 기반으로 단축·다축 직교로봇으로 시작했만, 현재는 국내 대기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진공용 로봇, 6축 다관절 로봇 등을 개발 중"이라며 "이에 따라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을 넘어 배터리·스마트팩토리 등 점진적인 사업 영역 확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나 연구원은 "체질개선 측면에서도 확실한 변화가 확인된다"며 "지난해 5월 전직 임원의 횡령·배임 혐의 발생으로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약 1년여의 거래 정지 기간을 거쳐 올해 4월 최종적으로 상장유지가 결정됐고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 정지 기간 와신상담하며 체질개선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보다 확실한 경영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함으로써 경영 투명성은 강화됐다"며 "부실 사업에 대한 정리 등을 통해 지난해 과감한 빅베스(Big Bath)를 단행했다. 이에 대한 여파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지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증가했음에도 3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2분기부터는 손실 폭을 줄이며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추정되며, 하반기부터는 유의미한 성장 모멘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핵심 전방인 반도체 장비 산업의 본격적인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며, 기대감이 숫자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즐길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