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DPS 3540원 가정,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 3.8%…올해부터 감액 배당 시행"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옥 전경. ⓒ SK텔레콤
[프라임경제] DB증권은 6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2분기 양호한 이익을 실현한 가운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의 구체화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앤트로픽 지분 가치 상승분을 반영해 기존 11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DB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5% 늘어난 4조3591억원, 67.3% 성장한 5660억원으로 컨센서스 상단에 부합했다.
이동통신 부문 매출은 선거철 Biz 메시지 증가와 함께 고(高) 가입자당 평균매툴(ARPU) 요금제 유치에도 불구하고 웨이브 매출 인식 변경 등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 줄었다.
SK브로드밴드(SKB)의 매출액은 데이터센터 가동률 확대로 같은 기간 3.6% 증가했다.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부문은 데이터센터 및 해저케이블 매출 증가 효과로 92.5% 상승한 1362억원, AI B2C·B2B 매출은 24.5% 늘어난 613억원을 기록했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구체화되고 있다"며 "동사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7500억원 출자를 통해 SK하이퍼를 설립했다. SK하이퍼는 부지 및 수전 확보, 고객 유치 등 데이터센터 사업 개발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이어 "출자금 이상의 필요 자금은 고객 확보 후 재무적투자자(FI)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27년부터 울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100MW) 및 AI 팩토리(Factory)를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라며 "2029년부터는 5GW, 2035년부터 15GW급 AI 팩토리를 포함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5GW 중 일부 용량은 이미 구체적인 고객사와 논의 중인 것으로 추정되나, 향후 투자, 고객 및 수익 구조 등은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신 연구원은 "연간 주당순이익(DPS) 3540원을 가정한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3.8% 수준"이라며 "올해 기말배당부터는 감액 배당 시행이 예상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