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울릉지역 중학생들이 해외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영어 활용 능력과 세계시민 역량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울릉군은 지난 7월25일부터 8월2일까지 9일간 울릉중학교 3학년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일원에서 '2026년 중학생 하절기 해외어학연수'를 진행했다. ⓒ 울릉군
울릉군은 지난 7월25일부터 8월2일까지 9일간 울릉중학교 3학년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일원에서 '2026년 중학생 하절기 해외어학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지리적 특성상 해외 교육 환경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서지역 학생들에게 실제 외국어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국제 사회에 대한 이해와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일정은 관광 위주의 단순 해외 방문에서 벗어나 현지 교육기관 수업 참여를 중심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는 언어'가 아닌 '사용하는 언어'로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학생들은 말레이시아 현지 어학원에서 영어 집중 교육을 받으며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했다.
해당 교육기관은 국제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비롯해 수학·과학·사회 등 여러 교과 영역을 영어 기반으로 교육하는 곳으로,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 여러 나라 학생들이 함께 학습하는 다문화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수업 과정에서는 교사가 정답 전달보다 학생들의 의견 표현과 대화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진행해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교과 자료를 활용한 활동과 토론을 통해 실제 학습 현장에서 영어가 활용되는 방식을 경험하고, 낯선 언어 환경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자신감을 키웠다.
연수 기간 중에는 국내 대표 연구중심대학인 포항공과대학교와 아시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평가받는 싱가포르국립대학교를 찾아 대학 교육 환경과 연구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미래 대학 진학과 진로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다문화 지역인 리틀 인디아와 차이나타운, 아랍 스트리트 등을 방문해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어우러진 사회 모습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서로 다른 종교와 전통을 가진 시설들이 한 지역 안에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살펴보며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포용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연수가 학생들에게 영어 활용 능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세계 여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소중한 경험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울릉 학생들이 지역의 한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지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외어학연수는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역과 관계없이 학생들이 균등한 교육·문화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릉군은 앞으로도 해외 어학 프로그램과 진로 체험을 연계한 글로벌 교육 사업을 확대해 학생들의 외국어 역량과 창의적 사고, 국제적 감각을 키워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