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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수주 목표 상향…원전 성과가 중장기 주가 '변수'

2분기 영업익 시장 기대치 상회…체코 넘어 추가 원전 수주 필요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8.05 07:44:27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KB증권은 5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2분기 호실적과 연간 수주 목표 상향에 따른 단기 투자매력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추가 원전 사업 성과가 중장기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수익 추정치와 자기자본비용 변화를 반영해 기존 2만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건설은 주택·건축을 비롯해 플랜트, 토목, 원전 등 다양한 건설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건설사다. 최근에는 체코 원전 사업을 비롯해 해외 원전 및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323억원으로 182.6%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나이지리아 현장 재시공 이슈로 플랜트 부문의 원가율이 부진했지만 건축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건축 부문 매출총이익률(GPM)은 일회성 이익 약 800억원이 반영되면서 21.6%를 기록했고 판매관리비 등에서 별도 일회성 손실도 발생하지 않았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건축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일회성 이익 반영으로 플랜트 부문의 부담을 상쇄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이익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수주 목표도 대폭 상향됐다. 올해 연간 수주 가이던스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높였다. 

장 연구원은 "상반기 수주 실적만 놓고 보면 연간 목표 달성에 부담이 있지만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계약 가능성을 고려해 목표를 크게 높였다"며 "가덕도 신공항과 체코 원전 등 주요 프로젝트의 실제 계약 여부가 수주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짚었다.

중장기적으로는 원전 사업에서 추가 성과를 확보하는 것이 주가의 핵심 변수로 꼽혔다. 

대우건설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통해 해외 원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예정이지만 현재의 원전주 프리미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체코 이외의 추가 사업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국 건설사의 해외 대형원전 경쟁력은 국내 시공 경험뿐 아니라 해외에서 대형원전을 완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 건설사와 웨스팅하우스, 홀텍, 뉴스케일 등 해외 원전 기술기업 간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장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밸류에이션이 원전 사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는 만큼 추가 사업을 얼마나 빠르게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체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외 원전 사업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 향후 추가 수주를 위한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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