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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기술로 세계와 소통한 대구보건대···자카르타서 전공 봉사 '구슬땀'

현지 주민 대상 구강건강 지원·국제 워크숍 참여...글로컬 교육 가치 실현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8.04 14:26:50
[프라임경제] 대구보건대학교가 해외 현장에서 전공 기반 봉사활동을 펼치며 국제 보건 협력 강화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 빤초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치과 보건 서비스를 제공했다. ⓒ 대구보건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28일부터 8월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원에서 해외 전공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해외 봉사를 넘어 보건의료 분야 교육 역량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학생들이 실제 해외 보건 현장을 경험하며 전문성과 국제적 감각을 키우기 위해 추진됐다.

프로그램에는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와 치위생학과 학생·교수진을 비롯해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참여 대학인 광주보건대학교와 대전보건대학교 관계자, 현지 협력기관인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Jakarta Health Polytechnic II) 구성원,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경북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자카르타 지역 빤초란 행정복지센터와 구눙01 국립초등학교를 방문해 주민과 학생 등 60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치과 보건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학과별 전문성을 살린 다양한 활동이 이어졌다. 치기공학과는 지역 주민들의 구강 위생 관리를 돕기 위해 틀니 관리 및 세척 봉사를 진행했으며, 어린이들이 치과 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체험형 놀이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치위생학과는 불소도포와 구강관리 교육을 통해 올바른 치아 관리 방법을 알리고, 현지 주민들이 예방 중심의 구강 건강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와 함께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한 학술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 주최 국제 워크숍에 참석해 인도네시아 보건 분야 관계자 및 치과기공 관련 전문가들과 최신 기술과 교육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워크숍에서는 디지털 기술 확산에 따른 치과기공 분야의 변화와 미래 교육 방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 박영대 교수는 한국의 디지털 치과기공 교육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미래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모델을 발표했다.

봉사에 참여한 치기공학과 하성배 학생은 "전공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느꼈다"며 "현지 주민과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보건의료 분야는 전문 기술뿐 아니라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과 소통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관계자는 "이번 해외 전공봉사는 학생들에게 국제 현장에서 전공 역량을 실천하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대학 및 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보건교육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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