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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엠텍, 북미 고객사향 전용 라인 가동…'데이터센터 핵심' ESS 엔드플레이트까지 '선점'

"경쟁사 접근 불가 기술력으로 독점적 지위 확보…신규 고객사 물량으로 성장 폭 확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8.04 08:03:56
"경쟁사 접근 불가 기술력으로 독점적 지위 확보…신규 고객사 물량으로 성장 폭 확대"

파인엠텍의 베트남 생산법인 비나 씨엔에스. ⓒ 파인엠텍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4일 파인엠텍(441270)에 대해 신규 고객사향 공급 개시로 인해 물량과 판가의 동시 상승이 전개되는 가운데, 상반기 저점 통과 후 4분기까지 이어지는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파인엠텍은 2022년 파인테크닉스에서 인적분할해 설립된 정밀 기구부품 기업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 하부에서 패널을 지지하는 백플레이트가 주력 제품이다. 2019년 해당 부품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후 폴더블폰 1세대 모델부터 8세대까지 누적 5500만 세트를 공급했다. 

생산은 베트남 박닌 법인이 담당해 전체 매출의 약 70%가 현지에서 발생하고, 국내 사업장은 선행개발과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2391억원으로 폴더블 백플레이트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V ESS)용 엔드플레이트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장 큰 변화는 북미 고객사향 폴더블 메탈플레이트 공급"이라며 "국내 매체는 힌지 문제가 해소되며 신제품이 7월 양산에 들어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고 짚었다.

이어 "부품은 국내 패널사를 통해 공급되고, 생산은 기존 고객사와 분리된 전용 라인에서 이뤄진다"며 "공정 단계가 늘어난 만큼 판가는 기존 제품을 상회할 전망이며, 설비도 연 2000만대 수준까지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IT 시장조사 기관인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는 올해 폴더블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24% 증가하고, 북미 고객사가 패널 수요의 29%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시장 확대와 신규 물량 배정, 판가 상승이 동시에 맞물리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경쟁력 측면에서는 "고객사 기준 20만회 폴딩 내구성을 충족하는 업체는 제한적이며, 중화권 경쟁 제품은 8만~10만회 수준에서 크랙 등 품질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며 "동사는 연 1000만개 양산에서 90% 내외의 수율을 유지해왔고, 초기 검토 벤더 다수가 품질 미달로 탈락해 동사와 중국 1개사만 남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고객사가 이원화를 추진하더라도 조달 안정성을 중시하는 만큼 동사 의존도는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폴더블 외에도 국내 배터리사향 ESS용 엔드플레이트는 북미 데이터센터 수요를 기반으로 올해 약 5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화면 주름을 개선하는 커버글라스 등 신규 아이템도 향후 기대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권 연구원은 파인엠텍이 올해 1분기 매출 461억원, 영업손실 22억원에서 2분기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바라봤다.

관련해 "국내 고객사향 점유율이 지난해 50% 수준에서 올해 80%까지 회복되며 물량이 2~3분기에 집중되는 흐름"이라며 "3분기 북미향 물량은 당초 계획을 밑돌 전망인데, 이는 동사의 공급 이슈가 아니라 글로벌 외장힌지 업체의 수율 문제로 신제품 양산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감소분이 4분기로 이연되면서 계절적 비수기였던 4분기에도 매출과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며 "신규 폴더블폰 출시 후 소비자 반응에 따른 물량 편차는 가늠하기 어려우나, 2027년 신규 고객사 물량이 연간으로 반영되며 성장 폭 확대가 기대된다. 단기 실적보다 구조적 변화의 방향성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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