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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구조적 공급부족 속 정제마진 '강세'…ESS 수주 확대까지 '서프라이즈'

"하반기 국제유가 급락은 제한적…SK온 공장 가동률 점진적 상승도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8.04 07:44:28
"하반기 국제유가 급락은 제한적…SK온 공장 가동률 점진적 상승도 긍정적"

ⓒ SK이노베이션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4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구조적인 공급부족으로 인한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차 수요 부진의 저점에서 적극적인 원가절감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주 확대를 통해 배터리 사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0.1% 늘어난 29조1572억원, 흑자전환한 3조487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전 사업부가 개선되는 고무적인 결과였다는 평가다.

사업부별로 석유 사업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0.6% 상승한 16조7418억원, 흑자전환한 1조4730억원이었다. 정제마진 강세로 인한 실적호전이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6월말 국제유가 하락에 의한 저가법 손실에도 불구하고 분기 평균 유가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시차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배터리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9.8% 늘어난 2조9460억원, 흑자전환한 8218억원을 시현했다. 배터리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고, 미국 포드(Ford) 합작법인 종료에 따른 일회성 이익도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투자 포인트는 국제유가의 안정성, 그리고 SK온의 실적 개선 여부"라며 "미-이란 전쟁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하며 국제유가의 변동성도 크다. 다만 미국 셰일오일 등 국제 원유공급 증가도 제한적이어서 하반기 국제유가 급락은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미국 전기차 수요 성장은 제한적이지만 전력용 ESS 수주와 유럽 전기차 배터리 판매가 증가하면서 SK온 공장 가동률의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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