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 규모' 단결정 실리콘 포커스 링 시장 대체…"세계 부품시장서 입지 강화"
[프라임경제] 반도체 소재 및 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146320)가 북미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I사의 최선단 공정에 라지 파츠(Large Parts)를 포함한 실리콘 풀 키츠(Silicon Full Kits)의 양산 공급을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동사는 국산화한 폴리 실리콘 소재(SD9+P)를 기반으로 금년 상반기 I사에 포커스링(Focus Ring)을 공급 개시한 바 있다.
실리콘 풀 키츠 공급은 반도체 챔버내 모든 실리콘 부품을 한꺼번에 세트로 구성해 공급한다는 것으로, 동사의 폴리실리콘 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현재 국내 글로벌 업체들도 동사의 폴리실리콘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동 사업은 합성쿼츠(QD9+) 사업과 더불어 동사의 중기적 성장을 이끌어낼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 칩메이커의 제조 챔버내 모든 부품을 합성쿼츠 소재 QD9+와 실리콘 소재 SD9+P로 구성된 풀 키츠로 공급한다는 목표이다.
비씨엔씨가 양산공급한 나이트라이드를 제거한(Nitride-free) 폴리실리콘 소재인 SD9+P는 글로벌 업체 I사의 포커스링에 이미 적용하고 있어 품질 측면에서 커다란 차별화를 실현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전체 단결정 실리콘 포커스 링(Single Si Focus Ring) 시장을 대체할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부상하고 있다.
실리콘 소재의 국산화를 위해 2024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해당투자는 싱글 실리콘 제품 소재의 수입대체와 폴리 실리콘 제품 사업의 신규 런칭을 위한 과감한 결정이었다.
특히 국산화한 폴리실리콘 소재, SD9+P는 일반 폴리실리콘 소재와 달리 나이트라이드를 제거한(Nitride-free) 초고순도 소재라는 점이 주목된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부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약 3조원, 국내 약 6500억원으로 추정되며, 글로벌 칩메이커들의 캐파 증설 추세에 따라 향후 수년간 연평균 15% 전후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비씨엔씨가 폴리 실리콘 소재(SD9+P)로 대체 가능한 단결정 실리콘 포커스 링 시장은 약 5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현재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소재의 국산화율은 한자리 수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비씨엔씨의 소재 국산화는 수입 천연쿼츠 소재를 대체해 가고 있는 합성쿼츠 소재 QD9+와 더불어 국내 반도체 부품용 소재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반도체 업계의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배경으로 평가할 만하다.
김돈한 비씨엔씨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으로 성장 중인 반도체 부품용 실리콘 시장에서 기업의 경쟁력은 고품질 소재의 내재화와 소재부터 제품 생산까지 수직계열화 체제 구축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씨엔씨는 이를 갖춤으로써 해외 대형 반도체 업체로부터 적극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 대형 반도체 업체들로부터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토탈 파츠(Total Parts)를 챔버 단위의 풀 키츠로 공급하고 컴플릿 솔루션(Complete Solution)을 통하여 글로벌 반도체 부품시장에서 입지(Positioning)를 점진적으로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단결정 실리콘 포커스 링 시장을 대체할 SD9+P 전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