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연초 대비 38% 상승에 그쳐…ROE 17% 대비 PER 4.6배 및 PBR 0.7배 상태"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3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업황 회복 사이클에 본격 진입하며 올해 영업이익이 134%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주가는 절대적 저평가 국면에 놓여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9만원을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호실적과 업황 회복 사이클 진입을 근거로 올해부터 내년까지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11% 가량 상향하나, 이미 현 주가 대비 목표주가 간의 괴리율이 92%로 충분해 목표주가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스판덱스 업황은 바닥을 통과해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 지난 4~5년 간 이어진 중국의 대규모 증설 사이클이 종료되고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나타난 덕"이라며 "반면 중국 수요는 꾸준히 연평균 10% 이상 증가한다. 따라서 올해 동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34% 성장한 5894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그럼에도 주가는 연초 대비 38% 상승에 그쳤다. 사이클 회복 초입에서 주가수익비율(PER)은 4.6배에 불과하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7% 대비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 취저우 네오켐 법인이 삼불화질소(NF3) 및 특수가스 중심으로 판매량이 회복되며 적자 폭이 축소되고 있으며, 그룹 차원의 리스크였던 효성화학도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708억원 늘어나며 대폭 개선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효성티앤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19%, 지난해 동기 대비 158% 상승한 1888억원으로 컨센서스 1389억원을 36% 상회했다, 호실적은 스판덱스와 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G)의 대폭 개선과 나일론·폴리의 흑자전환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스판덱스·PTMG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04% 상승한 1589억원으로 추정했다. 수급 밸런스 회복에 따른 중국의 재고 감소 및 이란 전쟁에 따른 일부 연료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고객사의 재고 보충 수요가 발생하면서 판매량과 판가가 동시에 확대됐다는 관측이다.
반면 원재료인 부탄다이올(BDO)의 상승 폭은 크지 않아 스프레드는 확대됐으며, 이 과정에서 긍정적인 래깅효과도 일부 발생했다.
중국법인의 경우, 판가·판매량은 각각 10%대 중반 수준(Mid-Teen) 및 높은 한 자리 수(High-Single)대의 상승폭을 시현한 것으로 바라봤다.
나일론·폴리는 원료가 급등을 판가에 전가하면서 대폭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무역·기타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87% 늘어난 236억원으로 개선됐다. 철강 무역에서의 이익 감소를 화학의 매출 증가로 방어한 가운데, 타이어코드·테크얀은 판가 인상 및 성수기 효과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90% 급증하며 개선을 주도했다.
윤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0% 성장한 15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점쳤다.
관련해 "단기적으로 긍정적 래깅 효과의 일부가 제거되고 중국 비수기 영향으로 물량·판가가 소폭 약세를 시현할 가능성은 상존하지만, 중국 스판덱스의 대규모 증설 사이클 종료와 과거 대비 건전한 재고일수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사이클 회복의 방향성은 우상향"이라고 조언했다.